미국 메인주의 한 학부모가 학교 측이 부모 동의 없이 자녀의 성전환 과정을 비밀리에 지원했다며 연방대법원에 판단을 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사생활 보호와 부모의 교육권이 충돌하는 지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미 전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골드워터 연구소와 외신 등에 따르면 메인주 학부모 앰버 라빈은 최근 그레이트 솔트 베이 커뮤니티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라빈의 법정 투쟁은 지난 2022년 12월 당시 13세였던 딸의 방에서 가슴 압박 붕대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가슴 압박 붕대는 성전환을 희망하는 여성이 가슴을 평평하게 보이게 하려고 사용하는 도구다. 라빈의 조사 결과 학교 사회복지사가 딸에게 이 도구를 직접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학교 교직원들이 부모인 라빈에게는 어떠한 고지도 하지 않은 채, 학교 내에서 딸을 남성 이름으로 부르고 남성 대명사를 사용하며 이른바 사회적 성전환을 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라빈은 학교 측이 부모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자녀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4월 메인주 연방법원에 처음 소송을 제기했으나
우리 국민 대다수는 전통적인 결혼의 가치를 여전히 중시하며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형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유연해지는 추세 속에서도 동성결혼만큼은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성결혼 허용에 공감하거나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9.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70.8%가 동성결혼을 우리 사회의 정식 결혼 형태로 받아들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거나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성결혼에 대한 긍정 응답은 2016년 17.9%, 2019년 20.1%, 2022년 21.1% 등 과거와 비교해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승 폭이 완만하고 여전히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아, 동성결혼이 사회 전반의 보편적인 가치로 수용되기까지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가족에 대한 인식은 과거보다 개방적으로 변모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사는 동거를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63.4%로 나타나 과반을 훌쩍 넘겼다. 반면 이혼은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현직 판사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근거로 동성 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한 2015년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 웨이코 시에서 치안판사로 재직 중인 다이앤 헨슬리는 최근 텍사스 서부 연방법원에 주 사법행동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헨슬리 판사는 전 텍사스주 법무차관인 조너선 미첼을 법정 대리인으로 내세워 2015년 동성 결혼의 권리를 인정한 오버게펠 대 홀지스 판결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헨슬리 판사 측은 소장에서 결혼식 주례를 집행하는 행위는 헌법이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가 판사로 하여금 자신의 기독교적 신앙과 텍사스주 법률에 반하는 동성 결혼 주례를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판사의 표현 행위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헨슬리 판사는 2015년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동성 커플의 주례 요청을 일관되게 거부해왔다. 그는 주례를 요청하는 동성 커플들에게 자신의 기독교적 신념에 따라 주례를 설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사과문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종교적 정당성을 피력해왔다. 이로 인해 헨슬리
미국 행정부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전환 수술과 관련 의료 처치에 대해 사실상의 전면 금지를 목표로 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무기로 일선 의료기관의 성전환 관련 의료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목요일 보건복지부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에 대해 연방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공표했다. 미국 내 거의 모든 병원이 해당 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장관은 이른바 성 정체성 확인 케어(Gender-affirming care)가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영구적인 신체적, 심리적 손상을 입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의료 행위를 의학이 아닌 의료 과실로 규정하며 이념적 추구에 의한 가짜 과학이 아이들의 복지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성전환 절차가 성별 불쾌감을 겪는 아동에게 안전하거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아니라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하며 의료진들에게 과학적 근거와 증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인기가 예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등급제 변화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내신 확보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탓이다. 반면 외국어고(외고)와 국제고는 경쟁률이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21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32개 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총 1만 2,786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1% 감소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1.36대 1에서 1.22대 1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목동 등 이른바 '교육 특구'에 위치한 유명 자사고들마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대표적인 학군지인 서울 강남구의 휘문고는 0.50대 1, 서초구 세화여고는 0.85대 1, 양천구 양정고는 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특히 휘문고는 최근 졸업생의 우수한 대입 실적 등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원에 미달했다. 이는 우수 학생이 몰리는 자사고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르기보다는, 면학 분위기가 갖춰진 일반고나 인근 고교로 진학해 안정적인 내신 성적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전
미국 연방 하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전환 수술과 사춘기 차단제 처방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주도한 이번 법안은 찬반 격차가 근소해 미 의회 내의 치열한 논쟁을 반영했다. 현지시간 19일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아이들의 순수성 보호법(Protect Children’s Innocence Act)을 찬성 216표, 반대 211표로 가결했다. 이번 표결은 대체로 당론에 따라 갈렸으나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미성년자에게 성전환을 목적으로 한 생식기 절제 등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거나, 사춘기 차단제 및 교차 성 호르몬(cross-sex hormones) 투여와 같은 화학적 요법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반하여 시술을 고의로 시행하거나 조력한 의료진은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법안을 지지하는 측은 미성년자의 성전환 시술이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변화와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미 소아과 전문의 대학(ACP) 등 일부 의료 단체는 사춘기 차단제가 골다공증, 발작,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교차 성 호르몬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원협의회는 20일 춘천에서 송년 연수를 열고, 현 정국에 대한 위기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정치의 역할과 당원들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 당원과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 지회장단, 고문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국 상황이며, 무엇보다 법치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에서 정치를 책임지는 당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앙 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지역에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당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변화로 증명된다”며 “지역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알고 있는 당원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청 연사로 강연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들어 집권여당
낙태나 유산을 경험한 여성의 약 40%가 사건 발생 20년 후에도 여전히 극심한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낙태 후 겪는 심리적 고통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일부 학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라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신 손실 비애에 관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유산이나 낙태를 경험한 미국 40대 초반 여성들을 무작위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가 "부정적인 감정의 최악 상태가 평균 20년 동안 지속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을 낙태 수용 정도와 자발성 여부에 따라 분류했다. 조사 대상 중 자신의 가치관과 배치되지만 낙태를 수용한 비율이 35.5%로 가장 높았으며, 자발적 낙태(29.8%), 원치 않은 낙태(22.0%), 강요된 낙태(12.7%)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신의 신념에 반하거나 원치 않는 낙태, 혹은 강요에 의해 낙태를 한 여성(전체의 70.2%)에게서 '지속적 비애 장애(PGD·Prolonged Grief Disorder)'의 위험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요에 의해 낙태를 한 여성의 경우 PGD 발생 위험이 53.8%로 가장 높았으나, 자발적으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가 마무리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현재,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대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고등 수학은 중등 과정과 비교해 학습량과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고교 3년의 성적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예비 고1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로 강력한 공부 근육 형성을 제시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마주하게 될 각종 수행평가와 동아리 활동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학 공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몰입 습관이 필수적이다. 매일 일정량 이상의 학습 시간을 확보해 올바른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내신 경쟁의 핵심인 수학 상·하 과정의 완벽한 예습이 강조된다. 개념서와 유형서를 병행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물론, 학생 역량에 따라 고난도 심화 교재까지 소화해야 실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단순히 진도만 나가는 것보다 학생이 실제로 문제를 풀어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선행 학습보다 중요한 것이 현행 심화와 철저한 오답 관리다. 모르는 문
건강한 식단 관리가 현대인의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정제 밀가루 대신 통밀을 활용한 통밀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밀빵은 곡물의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갈아 만들어 일반 빵보다 영양 성분이 훨씬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통밀빵의 핵심 효능은 낮은 혈당 지수(GI)에 있다. 정제된 흰 빵과 달리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막아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일반 빵보다 4배 이상 풍부해 장 건강을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관리와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 함량도 높아 면역력 강화와 에너지 대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전국 빵집들도 화제다. 강원 춘천의 유동부 치아바타는 설탕과 버터, 달걀 등을 넣지 않고 통밀 본연의 맛을 살린 치아바타로 유명하다. 특히 소화가 잘되는 통밀 식빵과 무설탕 건강 빵들이 환우나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서울 종로의 우드앤브릭은 정통 유럽식 조리법을 적용한 통밀 사워도우로 명성이 높으며, 서울 마포의 폴앤폴리나는 오랜 발효 시간을 거쳐 통밀의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한 건강 빵을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