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흐림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0.2℃
  • 구름조금서울 -7.6℃
  • 구름많음대전 -4.4℃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2.1℃
  • 흐림광주 -2.1℃
  • 흐림부산 4.7℃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3.1℃
  • 맑음강화 -9.6℃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1.4℃
  • 흐림경주시 1.0℃
  • -거제 4.8℃
기상청 제공

교육일반

[2026 장학 가이드] "소득 아닌 역량 승부"…스펙이 되는 국가·기업 장학금

한국장학재단 '국가우수장학금' 4종, 등록금·생활비 파격 지원 삼성·KT·현대차 등 대기업, 멘토링 및 채용 연계형 장학제도 주목

 

2026년 대학가 장학금 트렌드가 단순한 학비 보조를 넘어 학생 개인의 역량을 증명하는 '스펙(Spec)'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되는 국가장학금과 달리, 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역량 기반 교외장학금'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등록금 해결은 물론 취업 시장에서 우수 인재임을 입증하는 보증수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역량 중심 장학금의 대표적인 모델은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국가우수장학금'이다. 이는 크게 대통령과학장학금, 이공계우수장학금, 인문100년장학금, 예술체육비전장학금 등 4가지 분야로 나뉜다. 이들 장학금은 소득 요건을 배제하고 오직 학생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한다는 점에서 '장학금의 일반전형'으로 불린다.

 

특히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이공계열 최상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 원의 학업장려비가 지원되며, 해외 유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5만 달러(약 6500만 원)의 학비와 체재비가 지급된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을 위한 '인문100년장학금'과 예체능 계열을 위한 '예술체육비전장학금' 역시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며 각 분야 엘리트 양성에 힘을 싣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 또한 단순 기부를 넘어 인재 확보와 연계된 민간 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다. 기업 장학금은 등록금 지원뿐만 아니라 멘토링, 인턴십, 실무 교육 등 취업과 직결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디지털인재장학금'을 통해 AI 및 ICT 관련 전공자에게 최대 4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실무 역량 강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은 '삼성대학희망장학'과 '드림클래스 멘토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특히 드림클래스 멘토장학금은 중학생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임직원 취업 멘토링과 문화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미래산업·문화예술 스칼러십'은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를 제공하며, 'H-점프스쿨 멘토장학금'은 교육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현대차 임직원과의 커리어 멘토링 기회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하림은 대학 추천을 통한 장학금을, GS는 소비자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리더 장학생'을, 롯데장학재단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생활비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외장학금 정보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통합 학생지원 정보로(통학로)' 등 다양한 경로로 분산되어 있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정보 탐색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역량 기반 장학금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선발될 경우 경제적 지원과 함께 대외적인 인정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