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강릉이 교산 허균의 문학 정신으로 물든다.‘제27회 교산허균문화제’가 11월 1일 초당동 고택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한다. ‘교산허균문화제’는 조선의 사상가이자 문인인 허균의 개혁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다.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제로 꾸며져, 초당 솔밭의 가을 정취 속에서 문학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교산 허균 제례로 시작해 ‘제17회 교산 허균 문학작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이 상은 교산 허균의 개혁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지역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할 말이 있쇼(SHOW)’**가 새롭게 선보인다.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춤, 노래, 시,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무대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끄는 열린 공연이다. 이외에도 한복 입기 체험, 서각 및 서예 체험, 서적 전시, 솔밭 들차회, 백일장 등
원주시가 행정안전부와 (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관한 **‘2025년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원주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은 쾌적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전국 규모의 평가다.원주시는 위생 관리, 이용자 동선, 디자인, 접근성, 안전장치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공모 준비 과정에서 시설 점검과 조명·동선 개선, 안전장치 보완 등을 꼼꼼히 진행하고, 최종 대상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센터를 선정했다.또한 사진·도면·현황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모 서류를 제출하고, 2차 현장 실사에서도 평가단 안내와 질의 응답을 충실히 지원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릉=헤드라인21]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 스마트건설토목과 학생들이 서울 강남 AWS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2025 전국권 NI 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전문대학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AI 기반 지역사회 문제 해결 솔루션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신소령 학생이 개발한 ‘세이프고(Safe Go!)’**가 차지했다.이 플랫폼은 공공데이터와 뉴스·SNS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범죄 위험지수를 시각화하고, 이용자가 직접 위험지역을 신고·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생활안전 지도 서비스다.또한 게임처럼 참여 등급을 올리는 ‘탐험가–지킴이–시티히어로’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소령 학생은 “AI가 지역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느꼈다”며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서찬휘·한재민 학생이 각각 제안한 ‘유학생 친화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강원도립대 신산업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활용 교육모델을 지역사회
[강릉=헤드라인21]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제1회 주문진 도깨비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지식 나눔의 장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지역사회와 학생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포럼 형태로 진행된다. 첫 회 강연은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건강한 고령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변화와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윤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의료관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이자 고령사회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사회 정책과 지역 건강관리 방향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과 다과회가 이어지며,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는 소통형 토론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최종균 총장은 “주문진 도깨비 포럼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
[춘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 앞둔 29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청사에서 ‘수능 응원행사’를 열고 도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대형 펼침막에 직접 손글씨로 격려 문구를 남겼다. 펼침막에는 “네가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갈 길, 모든 길이 정답이야”라는 문구가 새겨졌으며, 도내 수험생들의 노력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이 가득 채워졌다. 교육청은 완성된 펼침막을 11월 13일 수능 당일까지 청사 외벽에 게시해 수험생들에게 지속적인 응원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시험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21(HEADLINE21) 관리자 기자 |
(강원) 헤드라인21 고종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기관은 28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2025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비법정 협력사업 분담 비율 결정 ▲법정전입금 예산 편성 및 전입 시기 협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협조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국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6년도 비법정 협력사업 분담 비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도와 교육청은 이를 통해 도민 복리 증진과 교육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유학 활성화 사업’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도는 2026년부터 농어촌 유학생 체류비 지원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학교 활성화와 교육 기회 균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맞춰, 학교·교육청·지자체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
강릉시가 농림지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합동 방제에 나섰다.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강릉시청 산림과·강릉국유림관리소와 협업 방제 체계를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 방제는 이상기후로 인한 해충 개체 수 급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충 발생 즉시 합동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방제에 앞서 기관들은 공동방제일을 지정하고 주문진읍 삼교리 일대를 중점 방제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효과적인 방제 시기와 방법을 조율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과수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찰과 방제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