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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트럼프, 엡스타인 최초 신고자 중 한 명", 한국 언론 왜 침묵하나

미국 시사유튜버, “FBI 문서·마이애미 헤럴드 보도 근거” 주장
한국 언론 보도 태도도 문제 제기

 

11일, 미국의 한 시사 유튜버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한국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원용석의 진실정치' 진행자 원용석 전 기자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름을 우리가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FBI 문서와 마이애미 헤럴드 보도를 근거로 “트럼프가 엡스타인이 수사 대상이라는 소식이 퍼지자마자 경찰에 신고한 최초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신고한 사람이 누구냐,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이런 내용은 왜 보도하지 않느냐.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외면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안티 트럼프식 보도만 반복하지 말고 정의로운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FBI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통화에서 엡스타인과 거리를 두겠다고 말했고, 10대 청소년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즉시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시절 FBI에 엡스타인 관련 사실을 알린 인물”이라며 “이번 엡스타인 파일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와 엡스타인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사교적 관계를 유지했으나, 2004년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는 정황이 다수 보도된 바 있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공개된 엡스타인 전용기 비행 기록에 이름이 여러 차례 포함된 사실은 확인된다. 미국 법원 공개 자료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2001~2003년 사이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다수 이용한 기록이 있다. 다만 해당 기록이 범죄 연루를 의미하는 직접적 증거로 확인된 바는 없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국의 금융인으로 활동했으나, 미성년자 성매매 및 인신매매 혐의로 2019년 체포됐다. 그는 2008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2019년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 사망했다. 뉴욕시 검시 당국은 사인을 자살로 발표했지만,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엡스타인은 생전 정·재계 유력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해온 인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 파장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