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공습 이후, 이란 내 정권 전복을 돕는 민병대(무장단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이란 국경 인근에 상당한 병력을 보유한 쿠르드 세력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역내 파트너들과 대화해 왔다”는 취지의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목표나 지원 방향을 확인하는 데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이 시작된 직후, 이라크 쿠르드계 주요 양대 세력 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 바펠 탈라바니와 각각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지원이 이뤄질 경우 무기 제공, 정보 지원 등 여러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국 측이 향후 이란 대응 시나리오 가운데 ‘민병대 지원’ 카드를 포함해, 현 지도부가 붕괴할 경우 누가 현실적으로 권력을 이어받을 수 있는지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에게 이란 정권의 약화를 언급하며 “우리가 염두에 뒀던 인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논의는 미·이스라엘의 군사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부 지역에서의 공습을 계기로 쿠르드 세력이 이란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린다. Axios는 이스라엘 측이 쿠르드 세력의 봉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취지의 당국자 발언도 함께 전했다.
한편 폭스뉴스는 백악관에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어떤 형태의 지원에 나설지, 혹은 외교·군사적 파장을 고려해 수위를 조절할지는 추가 논의와 공식 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출처: fox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