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유아·아동 대상 포괄적 성교육과 관련해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의 성교육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육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국민희망교육연대(이하 국희연)는 4일 성명을 내고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5세 유아의 ‘생식기 색칠’ 성교육 사례를 언급하며 “5살 아이에게 남녀 생식기를 직접 그리게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성교육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신의 5살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남녀 아이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음경과 음순을 돌려가며 그리는 성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부모에 따르면 아이는 교육 후 “왜 꺼내서 색칠하게 한 거야?”, “그리고 힘들고 싫었어”라고 호소했으며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학부모는 해당 사안을 정서적·성적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 사례를 특정 어린이집이나 성교육 업체만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혐오·차별 대응 가이드북’을 둘러싸고 일부 단체와 시민사회에서 ‘성소수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의 개념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13일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대전시 조직개편안 가운데 ‘성평등복지국’ 대신 기존 ‘복지국’ 명칭과 체계를 유지하는 안을 원안 가결한 데 대해 대전지역 88개 시민·학부모·여성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법률·교육·인권 전문가 및 88개 시민·학부모·여성단체 연합은 이번 결정에 대해 “여성의 안전과 권익을 비롯해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의 복지권을 지켜내기 위한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당초 기존 복지국의 명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사회의 찬반 논란이 이어진 끝에 기존 ‘복지국’을 유지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88개 단체는 “이번 결정으로 시민의 소중한 세금과 복지 행정력이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보다 집중될 수 있게 됐다”며 “여성의 권익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를 온전히 지켜낸 현명한 용단”이라고 밝혔다.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요구했던 일부 여성단체를 향해서는 ‘성평등’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정책적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성평등’은 ‘남성과
강릉사랑운동본부(대표 조재기)가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상호 후보 측이 내세운 ‘강릉 일대 70조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홍보를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여부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강원경찰청에 제출했다. 강릉사랑운동본부는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선거 당시 무엇을 근거로 ‘추진’, ‘협의’, ‘검토’가 아닌 ‘유치 확정’이라고 발표했는지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며 당시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이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우 후보 측은 선거 과정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강릉 일대, 70조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강원판 실리콘밸리, 우상호가 해냈습니다!”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최대 70조 원 투자와 20여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최대 10조 원의 세수 증대 효과 등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특히 ‘유치 확정’과 ‘우상호가 해냈다’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향후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나 추진 계획을 넘어 이미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킨 자신의 성과로 유권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단체가 확인한 자료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투자계
‘오디세이’가 영화로 나온다며 미국 영화 감독이 인구 대비 영화 관람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한국에 홍보하러 왔고 TV 뉴스마저 요란하다. 그 고전의 여러 번역본 홍보 경쟁도 치열하다. 어느 번역본이든 무방하다. 완독한 후 모든 독자는 번역자를 넘어 아예 새 작가가 되어 새 오디세이를 쓰게 되어 있기 때문. 관념을 떠나 유형의 공간에 고착되는 순간 우리 의식 속 호머의 고전은 쪼그라들지 않을까? 수십 년간 서울-부산을 매주 오가는 오디세이로 자처하며, 항공기에서 내려다보는 한국 지리에 익숙해진 후 “Utis(Ithaca)”를 가끔 필명으로 써 왔다. Utis(그리스어 Οὖτις)는 우리 발음으로는 [우: 티스] 쯤이고 nobody란 뜻. 한국어에는 nobody의 번역어가 없다는 약점 때문에 그 단어를 직접 번역하지 못하고 애먼 동사나 형용사를 부정하는 편법을 쓴다. 숫자에 0(zero)이란 개념이 없는 상태와 비견할 수 있다. 영미인도 ‘부존재’를 가리키는 저 단어가 쉽지 않다. ‘공(空)에 감사하라’(Thank for nothingness)는 불교 고승의 가르침을 젊은 미국 불제자는 아무것에도 고마워하지 말라고 깨닫는다는 영어식 불교 유머가 그래서 나오고. 오
자유통일당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6·25 전쟁 당시 적국 수장이었던 모택동(마오쩌둥)의 어록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강력한 비판과 함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통일당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정세가 급변해도 흔들리거나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안 장관은 2016년부터 자신의 좌우명이자 모택동이 평소 신조로 삼은 말이라 소개해 왔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이 적국 수장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택동은 6·25 불법 남침을 승인하고 대규모 중공군을 투입해 국군과 국민을 학살하는 데 일조한 주범"이라며 "자유민주국가의 국방장관이 주적의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대변인은 "안 장관의 이러한 안보관이 결국 국방 안보를 무력화시키는 근본적 원인이 아니겠느냐"며 "6·25 참상을 겪은 대한민국에서 그 자리를 유지할 자격이 미달인 만큼,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위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대전 둔산여고 학교운영위원회는 공교육을 사랑하는 학부모 연대, 대전 좋은 교육 만들기 학부모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과 함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원재 전 둔산여고 교장에 대한 징계 철회와 급식 파행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급식 종사자의 노동권은 존중돼야 하지만 학생들의 급식권·건강권·학습권까지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급식을 제공하고 학교 교육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석식 중단은 학운위가 내린 불가피한 결정”김경석 둔산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급식 대란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한 교육자를 징계하는 것은 적극행정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교장은 매일 급식실에 들어가 교직원들과 함께 조리와 배식, 설거지와 청소까지 담당했다”며 “석식 중단도 학교장의 독단적인 조치가 아니라 정상적인 급식과 위생·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한 교육자에게 성실의무 위반이라는 굴레를 씌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펜앤마이크 정기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60%를 넘어서며 긍정평가와 2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3%, 부정평가는 60.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8%였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3.8%, ‘잘하는 편’ 12.5%였으며,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47.4%, ‘잘못하는 편’ 13.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최근 조사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3일 공개 조사에서 45.1%였던 긍정평가는 7월 6일 45.4%를 기록한 뒤 7월 27일 44.2%, 8월 10일 41.3%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는 36.3%까지 떨어지며 직전 조사보다 5.0%p 하락했고, 펜앤마이크 정기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7월 6일 공개 조사에서 51.3%를 기록한 뒤 52.6%, 54.7%로 상승했고, 이번 조사에서 60.9%까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펜앤마이크 정기여론조사에서 40%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1.7%, 더불어민주당은 38.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3%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2.9%p 앞섰다. 다만 양당의 격차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인 ±3.1%p 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0%, 진보당 1.1%, 기타 정당 3.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8.5%, ‘잘 모르겠다’는 0.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국민의힘 44.9%, 민주당 34.1%였고 경기·인천에서는 각각 44.6%, 38.8%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56.2%, 민주당 23.9%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42.7
춘천지역 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 퀴어행사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퀴어·동성애·페미니즘 이념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같은 날 생명과 가정, 효의 가치를 내건 ‘춘천, 야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거룩한방파제춘천홍천네트워크 등은 26일 오전 춘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퀴어행사가 아동·청소년의 성윤리와 가치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춘천시에 시민 안전과 아이들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단체는 성명에서 오는 29일 예정된 춘천 퀴어행사를 비판하며, 특히 올해 행사 측이 공식 성명과 SNS를 통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존재들”, “지정된 성별이 아니라고 말하는 존재들” 등을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를 두고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을 주장하는 남녀 성별 해체와 젠더 이념을 주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소년의 성윤리와 관련해서도 “다음 세대의 올바른 성정체성과 건강한 가치관을 파괴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춘천 퀴어행사 측이 하천점용 허가와 관련해 차별과 혐오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단체는 “춘천시가
이재명 대통령이 낙태약물인 ‘미프진’ 도입과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언급하면서 시민사회 일각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7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국회의 입법권조차 무시한 낙태약물 도입을 즉각 중지하라”며 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강력 규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미프진 도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여성계가 얘기를 하고 있다. 2년은 (병원) 원내 처방, 원내 조제하고 2년 뒤에는 병원 처방, 원외 약국 조제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낙태약물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낙태의 허용 주수와 사유·절차 등에 관한 법률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부가 품목허가와 관리체계 구축을 앞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국회가 낙태의 허용 주수·사유·절차 등 기본적인 법체계를 아직 정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부가 약사법상 낙태약물의 품목허가를 넘어 관리체계까지 구축하려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법제처의 최근 법령해석에서도 입법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