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9.7℃
  • 구름많음서울 5.1℃
  • 구름많음대전 8.2℃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0.8℃
  • 구름많음광주 10.2℃
  • 맑음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4℃
  • 맑음제주 11.7℃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국제일반

트럼프, 불법체류자 범죄에 맞선다… ‘엔젤 패밀리 데이’ 선포

레이컨 라일리 1주기 맞춰 2월 22일 지정
“최악의 범죄 불법체류자 추방 지속”… 국경안보 메시지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 이민자에 의한 강력범죄로 가족을 잃은 이른바 ‘엔젤 패밀리(Angel Families)’를 기리는 국가 차원의 기념일을 선포한다. 국정연설을 앞두고 국경 통제 강화와 범죄 전력 불법체류자 추방 기조를 분명히 하는 행보다.

 

백악관과 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2일을 ‘엔젤 패밀리 데이’로 지정하는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날짜는 2024년 2월 22일 숨진 레이컨 라일리의 1주기를 기려 정해졌다.

 

라일리는 조지아주 출신의 22세 간호대 학생으로, 조깅 도중 불법체류 신분의 베네수엘라 국적자에게 살해됐다. 가해자는 올해 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불법이민 범죄 문제를 둘러싼 전국적 논쟁을 촉발하며 공화당 진영에서 상징적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백악관은 22일 오전 이스트룸에서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장 위험한 범죄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추방이 왜 계속돼야 하는지를 상기시키는 엄숙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과 국경 정책을 총괄하는 톰 호먼 책임자, 그리고 여러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 대변인 Karoline Leavitt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가장 강력한 국경 통제를 실현하고, 범죄 전력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며,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번째 임기에서 가장 먼저 서명한 법안이 ‘레이컨 라일리 법’이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은 절도나 주거침입 등 특정 범죄로 체포된 불법체류자를 연방 차원에서 의무 구금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29일 이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일리 외에도 레이철 모린, 케이티 아브라함, 케일라 해밀턴 등 유사 사건 피해자들이 함께 추모될 예정이다. 이들 사건 역시 불법체류 신분 가해자가 연루된 범죄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유가족은 의회를 상대로 국경 통제 강화를 촉구해왔다.

 

엔젤 패밀리는 불법체류 이민자 범죄 피해자 가족을 지칭하는 용어로, 최근 미국 내 이민정책 논쟁에서 상징적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도 국경 장벽 강화와 범죄 전력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추방 정책을 핵심 성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엔젤 패밀리 데이’ 선포는 불법체류자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하는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