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12월 1일 서울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정석 전 KIA 단장, 김종국 전 KIA 감독, 그리고 코치 복귀를 앞둔 봉중근 코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이번 심의는 최근 형사절차에서 일부 사실관계가 확인된 데 따라, KBO 규약상 ‘품위손상행위’ 해당 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서는 2022년 소속 선수의 FA 협상 과정에서 금전을 요구한 사실과,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안이 핵심 쟁점이었다. 비록 형사재판에서 배임수재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지만, 상벌위원회는 “단장으로서의 직무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를 저해한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KBO는 부칙 제1조(총재 권한 특례)에 따라 무기 실격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부과했다. 김종국 전 감독 역시 2022년 장 전 단장과 함께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었던 만큼 이번 심의 대상에 올랐다. 법원은 광고·계약 청탁 등 대가성이 없었다고 봤지만, 상벌위는 “거액 금품 수수 자체가 사회적 통념에 부합하지 않고, 이를 둘러싼 논란이 구단과 리그의 신뢰를 흔들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전 감독에게
지난 11월 19일 KBO가 비공개로 진행한 2025년 2차 드래프트에서는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선수·육성선수·군보류선수·육성군보류선수가 대상으로 총 17명이 지명되며, 시즌 전력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됐다. 1라운드 양도금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으로 설정된 지명 구조 속에서 구단들은 로스터 조정과 즉시 전력 보강 사이에서 치열한 계산을 주고받았고, 특히 다수의 베테랑들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팀을 옮기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안치홍이었다. 한화와 최대 6년 72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올 시즌 부진과 활용도 논란 끝에 보호선수에서 제외되며 키움 히어로즈의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양도금 4억 원과 함께 잔여 연봉까지 부담하며 모험성 있는 선택을 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내야수를 통해 젊은 타선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중이 뚜렷하게 읽힌다. 한화 입장에서는 사실상 ‘고연봉 정리’에 가까운 선택이었지만, 키움에게는 리스크·보상 양면이 공존하는 대담한 베팅이다. 투수 파트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여러 구단을 거치며 선발·불펜을 모두 소화했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