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민생 정책 발표와 관련해 정책 표절과 사실 왜곡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개인 SNS를 통해 서울시의 물가 대응과 민생 정책을 비판하며 대책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정책이 거의 없다”며 “상당수 내용이 이미 서울시와 시의회가 추진 중인 정책들”이라고 밝혔다.
채 대변인은 서울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경제실을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책반’을 가동하고 기업 지원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2조 7,906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이는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예산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물가 안정, 취약노동자 보호 등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밝혔다.
채 대변인은 “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위기 사업자 지원자금 신설, 골목상권 육성,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은 이미 서울 전역에서 시행 중인 정책들”이라며 “3선 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가 시정 정책 현황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 후보가 비판한 서울시 건강관리 사업 ‘손목닥터 9988’과 관련해서도 반박했다.
채 대변인은 “정 후보는 포인트 지급이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걷기 중심에서 주 3회 이상 중강도 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개선한 것”이라며 “주 5일 운동 시 기존과 동일하게 1,000원을 받을 수 있고, 주말에 5일째를 달성하면 600원이 추가 지급되는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가 심의해 통과시킨 본예산을 보면 손목닥터 9988 예산은 2025년 331억 원에서 2026년 548억 원으로 오히려 증액됐다”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채 대변인은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추진 중인 정책을 마치 새로운 계획인 것처럼 포장하고 서울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시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와 시민 건강 문제는 SNS 글 몇 줄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협력해 물가 관리, 소상공인 지원, 상권 활성화, 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 증진 등을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 후보를 향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시정을 방해하기 전에 서울시와 의회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초적인 시정 공부부터 다시 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