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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고속도로 위 총기 난사… 불법체류자 포함 용의자 체포

달라스 교량서 무차별 발포 후 도주
가족 탄 차량 향한 보복 총격까지 연쇄 범행 드러나

 

미국 텍사스 도심 고속도로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영상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도심 고속도로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불법체류 신분의 용의자들이 포함된 여러 명이 체포되거나 이민당국에 구금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주요 용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연쇄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사건은 2026년 1월 1일 새벽, 달라스 도심 인근 마거릿 맥더못 브리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복수의 남성이 다리 위에서 고속도로를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됐고, 해당 영상은 곧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를 향한 무차별 발포에 시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커졌다.

 

달라스 경찰은 영상이 확산된 직후 중앙순찰국과 특수수사팀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에 착수했으며,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과 연방 검찰과의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100발이 넘는 탄피가 수거됐다.

 

수사 결과, 영상 속 총격범 가운데 앤서니 아세베도(20)와 호세 알라르콘 산체스(18)가 주요 용의자로 특정됐다. 이 가운데 알라르콘 산체스는 같은 날인 1월 1일 오전, 별도의 총기 관련 사건으로 그랜드 프레리 경찰에 의해 이미 체포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수사가 확대되며 또 다른 용의자인 안데르손 데르세 라라(25)가 2025년 11월 발생한 보복 운전 총격 사건에 연루된 정황도 드러났다. 당시 그는 성인 3명과 어린이 3명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피해자들은 총탄을 가까스로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TF의 지원을 받아 수색영장을 집행했고, 다수의 총기와 함께 영상 속에서 확인된 소총과 일치하는 화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용의자들이 새해 총격 사건과 이전 보복 총격 사건 모두에 연쇄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세베도와 알라르콘 산체스는 특정 지역 내 총기 발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데르세 라라는 흉기를 이용한 가중폭행 혐의 6건으로 1급 중범죄 처벌 대상이 됐다. 아세베도는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알라르콘 산체스와 데르세 라라는 불법체류 신분이 확인돼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가 내려졌다.

 

달라스 경찰청장은 1월 28일 체포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도시에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반드시 신원을 특정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불법체류자 범죄 문제가 단순한 이민 정책 논쟁을 넘어, 실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안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추가 공범과 여죄 여부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