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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이란 최고지도자, 시위 진압으로 ‘수천명 사망’ 첫 인정

도널드 트럼프, 하메네이 직격 “공포 통치의 결과… 이란엔 새 지도부 필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최근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인정했다. 장기간 부인해오던 대규모 인명 피해를 최고지도자 스스로 언급하면서, 이란 체제의 강경 진압 실태가 다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메네이는 공개 연설에서 최근 시위와 관련해 “수천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사망 원인과 진압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고, 책임 소재 역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여전히 공식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과 외신들은 이번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체포됐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인터넷 차단과 언론 통제로 인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하메네이의 발언은 그간 제기돼 온 대규모 인명 피해 주장을 사실상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메네이는 시위 확산의 배경에 대해 미국과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외부로 돌렸다. 그러나 경제난, 생활고, 정치적 억압에 대한 내부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국제 사회의 평가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하메네이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번 사태를 “공포에 기반한 통치의 결과”라고 규정하며, “이란에는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 지도부가 국민을 억압과 폭력으로 통치해 왔으며, 그 책임을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중동 정세와 미·이란 관계에 다시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메네이의 공개 인정과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맞물리면서, 이란 내부 상황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압박과 논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