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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마두로, 미 마약·무기 밀매 사건으로 기소.. 당국 ‘태양의 카르텔’ 정조준

미 검찰 “수년간 콜롬비아 무장조직과 공조해 코카인 미국 유입” 주장

 

미국 사법당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마약·무기 밀매 혐의로 기소하며, 이른바 ‘태양의 카르텔(Cartel of the Suns)’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 연방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 아들, 그리고 공범으로 지목된 인사들을 연방 총기 및 마약 밀매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2020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기됐던 기존 사건을 토대로, 배우자 관련 혐의를 추가해 지난해 비공개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폭발물 소지, 관련 공모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미 검찰은 ‘태양의 카르텔’이 마두로의 지도 아래 콜롬비아 무장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과 수년간 협력하며 대규모 코카인 밀매 조직을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조직이 선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마약을 미국으로 유입시켰다는 것이 미 당국의 설명이다.

 

미 법무부는 베네수엘라가 1990년대 중반 이후 서반구 주요 마약 중계국 중 하나로 지목돼 왔으며, 콜롬비아와의 국경, 그리고 정부 내부의 부패 구조가 범죄 조직의 활동을 용이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마약 단속 협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약화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07년 미 당국자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했고, 이듬해에는 당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주미 대사를 추방하며 외교 관계가 크게 냉각됐다.

 

이후 양국은 외교 관계를 부분적으로 복원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자체적인 마약 대응 체계를 이유로 미국과의 공조 필요성을 부인해 왔다.

 

미국 마약단속국 미국 마약단속국은 베네수엘라 내외에서 관련 인물들을 추적해 왔으며, 2018년에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해외자산통제국이 베네수엘라 군 고위 인사를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2020년에는 미 법무부가 마두로 대통령과 공범 14명에 대한 기소 내용을 공개했고, 이후 일부 핵심 인물들이 유죄를 인정하며 수사 성과가 이어졌다.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가족이 범죄 조직에 법 집행상의 보호와 물류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구조가 베네수엘라 권력층과 범죄 조직 모두에 이익을 안겼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미 재무부는 ‘태양의 카르텔’을 글로벌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지만, 이후 미 정보기관 공동 평가에서는 일부 국제 범죄 조직과의 직접적 연계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 마약단속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