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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제33회 건국애국청년추모제, 춘천 충혼탑서 열려

“선열의 희생, 자유대한의 뿌리로 기억하자”
김진태 지사 “보훈은 일상이 되어야”.. 건국정신 계승의 뜻 한목소리

제33회 건국애국청년 추모제가 7일 오전 춘천 충혼탑에서 열려,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건국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대한민국통일건국회 강원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권영해 대한민국건국회 중앙회장, 양승관 연합회장 및 각 시·군 지회 관계자와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기념사에서 “보훈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선열의 뜻을 일상에서 되새기는 일”이라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보훈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승계 제도'와 춘천 캠프페이지 내 ‘호국광장’ 조성 계획을 언급하며 “강원도가 중심이 되어 보훈의 가치를 지역과 일상 속에 녹여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영해 중앙회장은 “예전에는 젊은 세대와 군 관계자들이 이런 자리에 많이 함께했지만 요즘은 보기 어렵다”며 “세대가 달라져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관 연합회장은 “건국애국청년들의 희생은 자유와 정의의 대한민국을 세운 토대”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자유와 통일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남 선생은 헌시를 통해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자유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건국회의 초대 총재가 이승만 대통령이셨던 만큼, 대한민국의 건국정신과 자유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도 보훈의 연장선”이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역사적 자부심을 되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훈단체와 시민사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과 육동한 춘천시장은 또 다시 불참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행사만큼은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함께해야 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