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인트루이스, 탬파베이가 포함된 3자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외야수 브렌든 도너번을 영입하며 2026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다.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중심의 콘택트 능력과 수비 유연성을 갖춘 도너번을 확보했다. 도너번은 2025시즌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로, 2루수를 주포지션으로 하면서도 1·3루와 유격수, 좌·우익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2022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신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시애틀은 최근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2라운드 유망주와 경쟁균형 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며 상당한 대가를 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스위치 피처 저랑헬로 신트헤를 비롯해 외야 유망주 2명과 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확보했고, 템파베이는 3루수 벤 윌리엄슨을 받았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부문 사장은 “도너번은 공격력과 수비 활용도, 경기 이해도까지 현재 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팀 컬러와 정확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도너번은 커리어 통산 타율 0.282, 출루율 0.361을 기록한 안정적인 타자로,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을 사용하는 시애틀에서 상위 타선 핵심 자원으로 기용될 전망이
메이저리그 역사에는 수많은 명경기가 존재하지만, 기록이나 영상보다 ‘의미’로 기억되는 경기도 있다. 1970년 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특별한 경기가 바로 그 사례다. 이 경기는 승부보다 가치가 앞섰고, 야구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음을 보여준 순간으로 남았다. 1970년 3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동서 메이저리그 클래식(East-West Major League Baseball Classic)이 열렸다. 이 경기는 1968년 암살로 세상을 떠난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기 위한 헌정 경기였다. 당시 메이저리그 24개 구단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출전했고,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23명이 훗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 팀은 조 디마지오가, 다른 한 팀은 로이 캄파넬라가 맡아 지휘했다. 코치진에는 샌디 코팩스, 새철 페이지, 스탠 뮤지얼, 래리 도비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이 포진했다. 관중석에는 약 3만1천 명이 모였고,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과 킹 목사의 부인 코레타 스콧 킹도 현장을 찾았다. 코레타 스콧 킹은 시구를 맡아 경기의 상징성을 더했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외야수 카일 터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와 터커는 1월 15일(현지시간) 총액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4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에는 복수의 옵트아웃 조항과 일부 금액의 이연 지급, 대규모 사이닝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합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협상 과정에서 제시됐던 다양한 경쟁안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복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일부 구단은 역대급 수준의 단년 고액 계약을 제안하며 터커 영입을 시도했다. 특히 뉴욕 메츠는 계약 기간을 최소화하는 대신 연평균 금액을 크게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단기간에 최고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는 구조였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장기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토론토는 터커를 프랜차이즈 중심 전력으로 묶기 위해 최대 10년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액 기준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가 거론됐다. 이처럼 단년 초고액과 초장기 보장이라는 상반된 제안이 오간 가운데, 터커는 다저스의 4년 2억
메이저리그 내야수 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과 1년 총액 2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앞서 2026시즌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부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해당 옵션은 지난해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체결했던 2년 계약에 포함돼 있었으며, 이후 애틀랜타가 시즌 중반 김하성을 웨이버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은 김하성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2024년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순 수술 여파로 시즌 초반을 재활로 보냈고, 복귀 이후에도 종아리와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각각 24경기씩, 총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율 0.234, 5홈런에 머물렀고 수비 지표에서도 이전 시즌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히 보여왔던 김하성의 전체 커리어 흐름과는 다소 다른 예외적인 시즌으로 평가된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이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MLB.com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사실상 최종 협상 단계라고 전했다. 폰스는 올 시즌 KBO에서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고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데뷔 초 메이저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그는 한국 무대에서 구속을 끌어올리고 스플리터를 장착하며 완전히 다른 투수로 재탄생했다. 이번 영입으로 토론토는 딜런 시스, 게이스먼, 비버, 베리오스, 예사비지에 폰스까지 더해 리그 최상위급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현지에서는 “누군가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구단은 시즌 중 변수를 고려해 풍부한 선발층 자체를 경쟁력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2026년 이후 게이스먼과 비버의 FA, 베리오스의 옵트아웃 가능성을 고려하면 폰스 영입은 중장기적 전력 재편 차원에서도 중요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토론토는 선발 보강을 사실상 마친 만큼, 이제 불펜과 중심 타자 영입에 집중할 전망이다. 출처: MLB - By Keegan Matheson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 선발 투수 딜런 시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이번 계약은 블루제이스 역사상 가장 큰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으로 기록된다. 과거 맺었던 6년 1억5000만 달러 계약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시스는 올해 12월 말 30세가 되며,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발 자원 중 하나다.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68이닝을 소화하며 연평균투구 이닝을 이어왔고, 최근 5년 연속 2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강한 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다. 성적면에서는 평균자책점 4.55로 다소 흔들렸지만, 빠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운 그의 투구 스타일과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기여 가능성은 토론토가 바라던 '로테이션의 축'이라는 평가다. 블루제이스는 시스를 시즌 개막 선발로 세우며, 이미 구성된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떠오르는 신예 트레이 예세이지와 함께 리그 최강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구단은 이번 영입을 통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내년 시즌 우승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