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가 美 대선 5차례 투표…미국서 드러난 ‘유권자 관리 허점’
미국에서 불법체류자가 수차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해 선거제도의 신뢰성과 유권자 관리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동부지검은 6일(현지시간) 모리타니아 출신 불법체류자 마하다이 사코(Mahady Sacko·50)를 선거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코는 미국 시민이 아님에도 시민권자로 허위 신고해 여러 차례 연방선거에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코는 2024년 연방선거에서 직접 투표를 했으며, 투표 등록 과정에서도 자신이 미국 시민이라고 허위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를 담당한 FBI 특별수사관은 형사 고발장에서 펜실베이니아 선거 기록을 확인한 결과 사코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투표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08년 대통령 선거, 2012년 대통령 선거, 2016년 예비선거와 본선, 2020년 예비선거와 본선 등 최소 5차례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연방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직접 투표였으며 2020년 예비선거에서는 우편투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코는 1998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2000년 필라델피아 이민법원으로부터 모리타니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