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선 근접… 이재명 정부 환율 대응에 국내외 불신 확산
연기금 환전 관측 속 반짝 하락 뒤 재상승..
해외서도 “원화 약세, 정책 신뢰 문제” 지적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선을 향해 오르며 한국 경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월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3.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을 거쳤음에도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1월 9~10일 전후 환율은 1,430원대 초반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당시 외환시장에서는 연기금의 해외자산 환전 조정 등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환율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1,470원대 중후반으로 재상승하며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일시적 진정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환율 관리 방식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조적 요인에 대한 해법 없이 단기 수급에 의존하는 대응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장기 운용이 원칙인 연기금이 환율 변동 국면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정책 신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환율 부담을 이유로 기업들에 비용 분담이나 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 역시 논란이다. 환율 문제는 거시경제와 정책 신뢰의 영역임에도, 그 부담을 민간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