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자국의 초대형 교도소 수용 환경을 비판한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공개적으로 강경한 반응을 내놨다.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이 수감된 엘살바도르의 테러범수용센터(CECOT)를 둘러싼 인권 논쟁이 외교·사법 갈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PBS 탐사 다큐멘터리 ‘Surviving CECOT’(약 11분)을 문제 삼아, “고문이나 인권침해가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엘살바도르의 모든 수감자를 받아들일 나라를 찾으라”고 밝혔다. 그는 “갱단 지도자와 이른바 정치범을 포함해 전원 석방이 가능하다”며 “조건은 단 하나, 모두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해당 다큐멘터리를 공유하며, 미국 정부가 증거 없이 갱단원으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 3명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미국에서 추방돼 엘살바도르의 CECOT으로 이송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수천 명의 전 수감자를 인터뷰할 수 있다면 언론과 NGO가 원하는 비판적 증언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구조적 문제가 실재한다면 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100%)의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으며,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1) 북 DMZ 침범시 “선조치 후보고” 58.9% vs “경고사격 자제해야” 30.2% 국방부가 북한 도발 상황에서도 경고사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서울 시민 다수는 군의 대응 원칙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58.9%는 군이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으니 경고사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30.2%에 그쳤다. 조사 결과는 서울 전 권역에서 ‘선조치 후보고’ 응답이 과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 프로야구 스타가 합류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2026년 1월 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전준우가 시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인 전준우는 올스타전 시작에 앞서 시투를 진행하며, 지역 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은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준우는 시투뿐만 아니라 경기 중 진행되는 슈팅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해 WKBL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종목을 넘는 스포츠 교류의 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티켓은 22일 오후 2시부터 WKBL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보수 진영 내부의 이른바 ‘순수성 검증’ 논쟁에 대해 공개적으로 선을 그으며,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운동은 배경과 이견을 가리지 않는 열린 정치 연합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청년 정치 행사인 아메리카페스트 2025 폐막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축한 정치적 연합은 완벽한 이념적 정통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수 청년 단체 'TPUSA(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대규모 연례 행사로,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지난 9월 피살된 이후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집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커크 사망 이후 단체 운영은 그의 배우자인 에리카 커크가 맡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보수 진영 내부에서 불거진 외교·안보, 국제 분쟁, 정책 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듯 “의견 차이는 분열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의 증거”라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자유인들의 연합이 명령만 따르는 집단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종, 종교, 계층, 출신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며 “미국을 사랑하고 더 강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장기 체류 임무를 수행할 스페이스X ‘크루-12(Crew-12)’ 승무원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임무는 이르면 2026년 2월 15일 이후 발사될 예정으로, 미국·유럽·러시아 소속 우주인 4명이 참여한다. 임무 지휘는 NASA 소속 제시카 미어 우주비행사가 맡고, 잭 해서웨이 우주비행사가 조종사로 함께한다. 여기에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 우주비행사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안드레이 페댜예프 우주인이 임무 전문가로 합류한다. 이들은 현재 ISS에 체류 중인 원정대 74(Expedition 74)와 함께 장기간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크루-12는 SpaceX와 NASA가 추진 중인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의 12번째 정기 순환 비행이다. 승무원들은 미소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달과 화성을 목표로 한 향후 심우주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한편 지구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지휘관 미어는 이번이 두 번째 우주정거장 비행이다. 그는 앞선 임무에서 총 205일간 ISS에 체류했으며, 여성 우주비행사만으로 진행된 최초의 우주유영에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감사원 주관 ‘2025년(2024년 실적) 자체감사기구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감사 행정이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체감사기구의 활동 전반을 점검해 ▲기관의 의지와 역량 ▲감사기구의 구성 및 수준 ▲감사활동 성과 등 3개 영역에서 A~D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강원특별법)’에 따라 자치감사기구를 일원화하고,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감사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가 이번 A등급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4년 평가에서 B등급(광역자치단체 8위)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기관의 의지와 역량’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이며 순위와 등급이 크게 상승했다. 정일섭 감사위원장은 “이번 A등급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학생 경기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지역 학군에 스포츠 리그 이전을 명령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캘리포니아 타호 지역의 타호-트러키 통합교육구(TTUSD)다. 이 교육구는 지리적 인접성을 이유로 수십 년간 네바다주 학교 체육 리그(NIAA)에 소속돼 있었으나, 최근 캘리포니아 교육부(CDE)로부터 해당 리그에서 탈퇴하고 캘리포니아주 체육 리그(CIF)로 이전하라는 공식 명령을 받았다. 이번 조치는 네바다 리그가 올해 여학생 종목 출전 자격을 생물학적 여성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 교육당국은 이러한 규정이 성정체성을 기준으로 스포츠 참여를 보장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하고, TTUSD가 네바다 리그에 남아 있을 경우 주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리그 이전을 요구했다. 교육구 측은 행정 공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더 이상 지역 차원의 선택이 아닌 주정부의 의무적 명령”이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재정적 제재와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학생 안전 문제다. 리그가 변경될 경우 여학생 선수들은 폭설과 결빙
강원특별자치도(김진태 도지사)는 12월 17일 인제군 원통농공단지 관리동 회의실에서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 맞춤형 기업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이 경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 경제국장과 인제군 관계자, 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안과 건의 사항을 공유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평창, 양양, 원주, 인제 등에서 총 4차례 기업지원 간담회를 열어 지역별·산업별 현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원주 간담회에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자동차부품 수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인제군 간담회에서는 농식품·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운영 자금 지원, 판로 개척, 가공·제조 시설 개선 등 현장 수요가 높은 과제들이 논의됐으며, 도와 인제군은 관련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도는 올해 간담회를 통해 총 54건의 기업 애로 사항을 접수해 32건을 해결했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도 후속 검토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내년에는 간담회를 연 6회로 확대해 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신경호 교육감)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성과를 담은 백서 ‘마음껏 펼쳐라! 미래를 여는 우리 학교’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도내 1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추진 과정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학교 공간이 단순한 학습 장소를 넘어 학생의 일상과 성장을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학생의 하루를 중심에 두고 배움의 질과 학교 문화 전반을 함께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공간의 방향을 논의하고 조성 과정에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러한 참여형 방식은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공간 조성을 가능하게 했으며, 완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백서가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강원형 미래학교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창영 미래학교지원과장은 “학교 공간의 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의 성장 방식과 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군 장병 약 150만 명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현역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워리어 디비던드(Warrior Dividend)’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 건국 약 25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라며 “지급을 위한 수표는 이미 발송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인들보다 더 자격 있는 사람은 없다”며 장병들을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보너스 지급 대상은 약 145만 명 이상의 현역 미군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급되는 특별 성격의 보상이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 관련 성과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 들어 군 모집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전임 행정부 시절에는 미군 역사상 최악의 모집 실적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재집권 이후 1년간의 국정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비롯해 불법 이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