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월 2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방문해 연대 의사를 밝히고 당의 투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6일째를 맞고 있다.
김 도지사는 현장을 찾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 대표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면서도, 이번 단식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정국 정상화를 요구하는 정치적 결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식 경험이 있는 김 도지사는 현장에서 장 대표의 상황을 직접 살피며 지도부와 당원들의 연대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장 대표는 김 도지사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여야 간 대화와 협상이 작동했지만 현재 국회에서는 그런 정치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수 야당으로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된 상황에 대한 답답함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진태 도지사 역시 협상과 조율의 정치가 실종된 현실을 지적하며, 집권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식에 나선 야당 대표의 상황마저 정치적으로 소비되거나 외면되는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장 대표의 단식을 ‘정쟁’이나 ‘쇼’로 폄훼한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은 생명을 걸고 항의하는 단식에 조롱과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적 도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단식이 법치와 국정 정상화를 요구하는 당 차원의 문제 제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쌍특검 수용에 대한 책임 있는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장 대표의 단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결속과 투쟁 기조가 재확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