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를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상대로 대규모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는 체포돼 비행편으로 베네수엘라를 떠났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작전이 미군과 미국 법집행기관의 공조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작전이 진행된 시간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와 헬리콥터가 목격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카라카스와 인근 여러 주의 민간·군사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며, 미국의 군사행동을 주권 침해이자 중대한 군사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된 사건과 연계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출두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두 시점과 절차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미 정부의 추가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JD 밴스 부통령은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군사행동 이전 마두로 정권에 여러 정치적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마약 밀매 중단과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원의 반환이 분명한 전제 조건이었다고 설명하며 작전에 참여한 미군 특수부대를 치하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군사·외교적 충돌을 넘어, 미국 내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선거 공정성 논란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과거부터 베네수엘라 정권을 마약 밀매와 부패, 민주적 절차 훼손의 상징으로 지목해 왔으며, 2020년 미국 대선을 전후해 베네수엘라의 선거 기술과 전자개표 시스템을 거론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 특히 베네수엘라가 자국 선거에 사용해 온 전자개표 시스템과 관련 기술, 인적 네트워크가 미국 내 선거 공정성 논란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고, 이러한 문제 제기가 이번 군사작전을 둘러싼 정치적 맥락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안은 향후 미국 내 사법 절차와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베네수엘라 정권과 연관된 전자개표기와 선거 기술, 외국 정부의 선거 개입 여부 등이 사실관계로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은 미국을 넘어 다른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한민국 역시 선거 공정성과 전자개표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온 만큼, 베네수엘라의 전자개표기 및 부정선거 개입 의혹이 국제 사법 절차를 통해 규명될 경우 국내 정치·사회적 논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동안 음모론으로 치부돼 왔던 주장들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군사작전의 법적 근거와 향후 사법 처리 절차에 대해 추가 설명을 예고했으며, 관련 상황은 계속해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Fox News, AP·Reuters 등 외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