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파산신청 10명 중 6명 '60대 이상'… 노후파산·고립 심화
서울시 내 개인파산 신청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을 넘어서며 노후파산 문제가 심각한 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산 신청자 대다수가 1인 가구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조사돼 노후 소득 기반 붕괴가 사회적 고립과 결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센터를 통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데이터 1,192건을 분석한 「2025년 개인 파산면책 지원 실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 중 60대 이상이 58.0%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까지 포함하면 중장년층 비중은 무려 83.1%에 달해 은퇴 전후 소득 상실이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한 번 파산 후 다시 절차를 밟는 재파산자 중 69%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경제적 회복이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신청자들의 가구 형태와 경제 상태는 더욱 열악해지는 추세다. 1인 가구 비중은 70.4%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또한 86.2%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채무 발생의 주된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 79.5%로 압도적이었으며, 채무 상환이 불가능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