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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서울시장 가상대결, 오세훈 25.9%·정원오 23.4%·나경원 17.1%

오·정 접전 속 나경원 17.1%… 두 자릿수 지지로 추격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바짝 추격하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두 자릿수 지지를 확보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20일 공개됐다.

 

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는 25.9%로 1위를 기록했고, 정원오 후보가 23.4%로 뒤를 이었다. 나경원 후보는 17.1%로 나타나 상위 두 후보를 추격하는 위치에 자리했다. 이어 박주민 9.0%, 조국 7.0%, 신동욱 4.2%, 전현희 2.9% 순이었으며, ‘지지 후보 없음’은 7.6%였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에서 오세훈 후보가 28.9%로 가장 높았고, 나경원 후보 역시 강남권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하며 일정한 존재감을 보였다. 동북권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26.7%로 오세훈 후보(24.5%)를 앞섰고, 도심권과 서남권에서는 세 후보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오세훈 후보 지지가 40.8%로 압도적이었으며, 나경원 후보도 고령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유지했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정원오 후보 지지가 각각 29.4%, 2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세훈 후보가 46.5%로 우위를 보였지만, 나경원 후보 역시 동일 진영 내에서 일정 지지층을 확보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원오 후보 지지가 45.9%로 압도적이었다.

 

상위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나경원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를 바탕으로 추격 구도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후보 단일화 여부나 선거 국면 전개에 따라 판세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표본을 구성하고,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