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보수 진영 내부의 이른바 ‘순수성 검증’ 논쟁에 대해 공개적으로 선을 그으며,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운동은 배경과 이견을 가리지 않는 열린 정치 연합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청년 정치 행사인 아메리카페스트 2025 폐막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축한 정치적 연합은 완벽한 이념적 정통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수 청년 단체 'TPUSA(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대규모 연례 행사로,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지난 9월 피살된 이후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집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커크 사망 이후 단체 운영은 그의 배우자인 에리카 커크가 맡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보수 진영 내부에서 불거진 외교·안보, 국제 분쟁, 정책 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듯 “의견 차이는 분열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의 증거”라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자유인들의 연합이 명령만 따르는 집단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종, 종교, 계층, 출신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며 “미국을 사랑하고 더 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원한다면 누구든 이 운동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진영 내부를 상호 검증과 배제로 소모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기조와 관련해 불법 이민 문제를 언급하며 “국경 질서를 회복하자 주거비, 물가, 고용 등 여러 지표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력과 능력을 중시하는 원칙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며, 기존의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연설 말미에서 그는 고(故) 찰리 커크가 생전에 강조했던 말을 인용해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연속”이라며 “국경을 지키고, 안전한 공동체와 존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의 약속을 함께 완성하자”고 호소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출처: fos news (https://www.foxnews.com/politics/vance-says-america-first-movement-rejects-purity-tests-welcomes-critical-think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