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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2026수능 만점자 대거 '수시 납치' 가능성.. 서울대 의대 합격선 하락하나

최상위권 재학생 수시 합격 시 정시 이탈.. 전문가들 "합격선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체 판도 변화는 제한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를 포함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수시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대 의대 등 최상위권 학과의 정시 합격선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표준점수 전국 수석과 서울대 환산점수 수석 등 고득점자 상당수가 서울대 의대 수시 모집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시 합격권 고득점자만 7명에 달하며, 이들이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 모집 지원이 불가능해져 최상위권 경쟁 구도에서 이탈하게 된다.

 

올해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황금돼지띠' 해의 영향으로 재학생 응시자가 늘어난 데다, 까다로웠던 영어 영역이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칠 정도로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의 성적이 곧 최상위권 점수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상위권의 정시 이탈로 서울대 의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의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체적인 정시 배치표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시기관들이 이미 최상위권의 수시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배치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치표를 절대적인 합격 기준으로 삼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치표는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을 기준으로 한 단순 가이드라인일 뿐, 대학별 환산점수와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대처럼 탐구Ⅱ 과목 가산점 등 반영 방식이 복잡한 경우, 표준점수 합이 같더라도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수시 충원 등록이 마감되는 24일 이후 확정되는 이월 인원을 확인해야 정확한 정시 판도를 읽을 수 있다"며 "단순 배치표 점수만 믿기보다는 대학별 환산 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