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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장동혁 "이재명 재판 반드시 다시 시작될 것"…부산서 민생회복·법치수호 국민대회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맹비난하며 "국민 포기한 것" 규정

️ 김영삼 서거 10주기 맞아 단결 호소, "내년 지방선거 승리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2일 부산 도심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 문제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이재명이 저희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명언을 인용하며, **"제가 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겠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였다.

 

"이재명 정권은 총체적 포기 정권"

장 대표는 현 정권을 향해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며 "대한민국을, 국민을, 자유를, 법치를, 청년들의 미래를 포기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7800억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항소포기는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고 규탄하며, "7800억이면 91만 성남시민에게 86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대통령 한 명 지키겠다고 모든 재판을 중지시켰고, 이제 아예 법으로 재판을 중지하겠다고 한다"며 "중앙지검을 이재명 공소취소청으로 만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을 서울중앙무죄법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결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 호소

장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당의 단결을 호소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내년 지방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선거가 "국민의힘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당 지도부와 의원들, 강력 비판 동참

이날 국민대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 등 대다수 당 지도부와 부산 지역 국회의원(주진우, 정성국, 곽규택, 박수영, 김대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 추산 약 8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장외 투쟁에 힘을 실었다.

  • 주진우 의원은 "대장동 일당들은 서민들은 평생 구경도 못 해볼 7800억을 해 처먹었다"며 "보수가 다시 한번 가치를 되새기고 단일대오로 나아가 대한민국 가치를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성국 의원은 "국민 정서를 저버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탄핵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부산 시민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 곽규택 의원은 "반드시 범죄자들로부터 7800억을 다 몰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부산에 이어 이날 오후 울산에서 국민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23일에는 창원에서 지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