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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송년 연수

“현 정국 위기 인식 공유.. 지역 정치 역할 재확인”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원협의회는 20일 춘천에서 송년 연수를 열고, 현 정국에 대한 위기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정치의 역할과 당원들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 당원과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 지회장단, 고문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국 상황이며, 무엇보다 법치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에서 정치를 책임지는 당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앙 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지역에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당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변화로 증명된다”며 “지역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알고 있는 당원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청 연사로 강연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들어 집권여당의 이중적 태도와 현재의 정국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아동·약자를 앞세운 담론은 반복돼 왔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이어졌다. 오거돈·안희정·박원순 사건에서 보듯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감싸는 선택이 있었고, 판단 기준이 인권이 아니라 진영 논리로 보였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의 형사정책 정비와 실질적 보호 장치는 오히려 보수 정권에서 더 분명하게 이뤄졌다. "

 

이어 "문제는 이런 태도가 반성이나 개선 없이 국정 전반에서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정권과 국회에서는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과 자유의 문제는 뒤로한 채,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등 이른바 8대 악법 논란과 같은 권력 집중형 입법이 우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리 실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들이다. 휴대전화 가입 시 얼굴 인식을 의무화하는 정책, 토지거래허가제와 전·월세 대출 제한으로 대표되는 주거 이동 통제는 국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을 계속 설명하고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정치는 결국 결과로 말한다. 지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당원들에게 현 정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역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정광열 전 강원도 정무경제부지사는 “현재 상황을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분명한 위기 국면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한중일 강원도당 대변인은 “당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지역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수홍 전 노인회 회장도 “국민이 느끼는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가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분명한 방향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영·임미선·김희철·박관희·이무철 도의원과 김영배·배숙경·김보건·김운기·정경옥·박노일·남숙희·유환규·유홍규 시의원이 참석했다.

 

지회장단으로는 장미화 여성지회장, 윤민권 청년지회장, 임예섭 봉사지회장, 권준혁 홍보미디어지회장, 조한승 경제정책지회장, 최우겸 대학생지회장, 박현애 복지지회장이 함께했으며, 정명자·정선자 고문 및, 변지량 전 강원도민복지특별자문관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현 정국의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중앙 정치에만 의존하기보다 지역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정치의 본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