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맑음동두천 -11.4℃
  • 구름조금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8.2℃
  • 맑음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4.5℃
  • 구름조금울산 -5.5℃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2.0℃
  • 흐림강화 -8.6℃
  • 구름조금보은 -10.6℃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조금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국제일반

북한 종교 자유 ‘세계 최악’.. 미 연방기구, 특별우려국 재지정 촉구

북한 국가 업데이트 “12월 4일 기준 종교 탄압 지속”
USCIRF “국무부, CPC 지위 유지하고 국제 공조 강화해야”

 

 

미국 의회가 설립한 연방 독립기구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북한의 종교 자유 상황이 2024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국무부에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CPC)’으로 재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USCIRF는 올해 3월 발표한 2025년 연례보고서와 12월 4일 공개된 ‘북한 국가 업데이트’ 자료에서 북한을 “종교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대표적 전체주의 국가”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신앙 활동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하며, 종교와 관련된 어떤 행위도 감시·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도 종교 활동으로 구금된 주민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고, 해외 종교단체와 접촉하거나 성경 등 종교 자료를 소지한 주민들이 체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USCIRF는 북한의 종교 자유 침해가 “여전히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미국 국무부에 대해 북한의 CPC 지위를 유지하고 종교 자유를 담당할 특사 임명,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 확대, 구금시설 내 인권침해 조사, 종교 박해 피해자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SCIRF는 1998년 제정된 미국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설립된 독립기구로, 매년 각국의 종교 자유 실태를 평가해 국무부의 정책 방향을 자문한다. 미국 정부는 이 권고를 토대로 CPC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