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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순 명예교수] 동해안 자유의 여신상으로 녹색주의 대격변을 불러오자

지금 우리는 녹색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사이비 과학과 정치 이념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 위기, 탄소 중립, 생태 전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RE100(재생에너지 100%)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인간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를 불덩어리로 만들기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 통제와 박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구에서 관측된 현상과 과학적 사실로 그 허구성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녹색주의를 주도하는 유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2017년 1기에 이어 올해 2기에도 취임 즉시 탈퇴했다. 그는 지난 9월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무려 15분에 걸쳐서 “녹색 사기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당신 나라는 망할 것”이라며 녹색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설에서 기후 위기 허구성과 재생에너지의 사기성을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가 이처럼 전 세계를 향해 강력히 경고하는 이유는 녹색주의에는 인간의 천부적 권리인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박탈하고 사회주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네오막시즘(Neo-Marxism)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1월 초 일론 머스크는 위성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야경을 자신의 X(옛 트위트)에 올려 남북을 비교했다. 그는 “하나의 국가를 반으로 나누어 한쪽은 공산주의(Communism)로 다른 한쪽은 자본주의(Capitalism)로 70년 동안 지났을 때 나타난 결과라며 북한 체제를 ‘미친 생각(Crazy Idea)’”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인간의 자유를 박탈한 공산주의는 한 국가를 지독한 가난으로 몰아넣었음을 한반도에서 보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렸다.

 

우리 한반도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우월성이 가장 잘 입증된 곳이다. 남과 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 확연한 차이는 인간 자유의 위대함에 기인한다. 자유로운 인간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었고 풍요로운 삶이 사회, 문화, 환경, 보건 등 모든 것들을 윤택하고 건강하게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녹색주의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기후에너지환경부라는 정부 부처가 만들어졌고 기후 위기라는 조작된 공포에 속아 전 국민이 기후환경요금을 매달 전기요금으로 내고 있다. 탄소 중립은 연평균 경제 성장률 0.6% 하락을 가져온다는 한국은행 2023년 연구보고서가 있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 정책, 산업 활동, 국민 생활, 학교 교육 등 곳곳에 침투해 있다.

 

이제 우리는 녹색주의를 몰아내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 밝혀진 과학적 사실로 모든 국민에게 기후 위기의 허구성을 알리고 녹색주의의 실체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한다. 동시에 한반도에서 입증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전 세계에 자랑해야 한다. 특히 독재 정권의 폭압으로 신음하는 북한 동포에게 더욱 강렬한 자유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1876년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졌다. 시민혁명을 통해 왕정 폭압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했던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하면서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의 자유 동맹이 맺어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프랑스 2월 혁명 100주년(1948년)을 기념하여 자유의 여신상을 복제하여 답례로 보냈고 이것은 파리 세느강 미라보 다리 부근에 세워져 있다. 현재 파리에만 룩상부르(Luxembourg) 공원, 오르세이(Orsay) 박물관, 공예(Arts et Métiers) 박물관 등 총 다섯 곳에나 있으며, 보르도(Bordeaux), 콜마(Colmar), 니스(Nice) 등 프랑스 기타 도시에도 여러 개 있다. 그 외에도 영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약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복제품이 만들어져 있다.

 

이 복제품들은 대부분 국제 친선이나 관광객 눈요기 목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에 있다. 일본은 1998년을 ‘프랑스의 해’로 정하고 양국 친선 사업의 하나로 파리의 여신상을 복제해 1년간 전시했다. 인기가 폭발적이자 프랑스에서 공식 복제품을 수입하여 도쿄의 인공섬 오이다바에 관광객을 위해 다시 세워 두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의 정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다. 왕관에 있는 일곱 개의 뿔은 남극대륙을 포함한 7대륙을 의미하고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자유를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 곳곳에 수많은 자매를 가진 조각상으로 불리고 있지만 뉴욕과 파리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곳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어야 하는지 의아할 뿐만 아니라 자유의 전도사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아시아 대륙이 시작하는 동해안에 새로운 ‘자유의 여신상’에 세워 원래 부여한 ‘세계를 밝히는 자유’의 역할을 다하게 하자. 동해안의 여신상은 사이비 과학으로 인간의 삶을 통제하려는 녹색주의로부터 자유를 찾고, 동시에 북한 동포를 비롯한 모든 아시아인이 ‘공산 독재로부터 자유’를 쟁취하도록 하자. 동해안에는 625전쟁으로 수복한 38선 이북 땅이 있고 북한 동포가 자유를 찾아오는 경로도 있다. 그리고 이미 그곳에는 세계인을 맞이할 양양 국제공항도 마련되어 있다.

 

트럼프 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몇십 년 동안 선진 산업국가를 지배해왔던 녹색주의는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있다. 기후 위기는 조작된 공포에 불과하고, 탄소 중립의 길을 앞서간 영국이나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경제적 몰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 우리는 범국민 운동으로 동해안에 자유의 여신상을 세워 자유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녹색주의 초토화라는 대격변을 불러오자.

 

* 필자 박석순 교수는 2017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구온난화는 아주 비싼 완전 사기다”라는 공개 선언을 접하고 지적 호기심으로 기후 공부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6편의 저서와 역서: ‘불편한 사실(2021, 역서)’, ‘종말론적 환경주의(2021, 역서)’, ‘기후 종말론(2023, 저서)’, ‘기후 위기 허구론(2023, 저서)’, ‘트럼프는 왜 기후협약에 탈퇴했나(2025, 저서)’, ‘녹색주의 비판론(2025, 역서)’을 출간했다. 현재 네덜란드에 본부가 있는 세계기후지성인재단(Clintel) 한국대사, 미국 이산화탄소연맹(CO2 Coalition) 국제회원, 한국자유환경포럼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