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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교산 허균의 정신을 걷다…‘제27회 교산허균문화제’ 개최

11월 1일 초당동 고택 일대서…문학·예술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
새 프로그램 ‘할 말이 있쇼(SHOW)’로 젊은 세대 공감 이끈다


깊어가는 가을, 강릉이 교산 허균의 문학 정신으로 물든다.
‘제27회 교산허균문화제’가 11월 1일 초당동 고택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한다.

 

‘교산허균문화제’는 조선의 사상가이자 문인인 허균의 개혁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다.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제로 꾸며져, 초당 솔밭의 가을 정취 속에서 문학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교산 허균 제례로 시작해 ‘제17회 교산 허균 문학작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이 상은 교산 허균의 개혁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지역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할 말이 있쇼(SHOW)’**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춤, 노래, 시,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무대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끄는 열린 공연이다.

 

이외에도 한복 입기 체험, 서각 및 서예 체험, 서적 전시, 솔밭 들차회, 백일장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가을 속 문학 소풍’ 같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