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인사 美 주식 보유 “부적절” 62.2%… “문제 없다” 18.9% 그쳐 [여론조사]
이재명 정부가 고환율의 원인 중 하나로 국민들의 달러 투자와 해외 주식 보유를 지목한 가운데, 정부 고위 인사들의 미국 주식 보유에 대해 국민 다수가 부적절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책 메시지와 고위 공직자의 자산 행태 사이의 괴리가 여론의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현 정권 고위 인사들의 미국 주식 보유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2.2%로 집계됐다. ‘문제 없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 역시 18.9%로 나타났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문제 없다는 응답을 세 배 이상 앞서면서, 이 사안에 대한 여론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형성된 모습이다. 정부가 대외 경제 불안의 책임을 국민의 투자 행태와 연결해 설명해온 상황에서, 고위 인사들의 해외 자산 보유가 정책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부적절’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서울은 부적절 60.3%, 문제 없음 19.1%였고, 경기·인천은 56.8% 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