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원강수 시장)가 투자유치과 신설 이후 4년여 만에 누적 약 9,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올해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형 유치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투자유치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과거 1조 원 투자유치에 7년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목표는 훨씬 단기간에 도달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산업이 의료기기 중심에서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장되며 투자 분야와 규모가 함께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관내 기업의 재투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입주 기업들이 생산설비 증설과 신사업 확장, 연구개발 확대에 나서며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이는 전체 투자유치 규모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지역 산업 기반과 투자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장비·소재,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 식품 제조 등 시가 중점 육성 중인 분야에서 신규 투자와 재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안정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비롯해 산업단지 단계적 확충, 신속한 인허가와 행정 지원, 기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애로 해소에 주력해 왔다.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실제 투자 실행으로 연결되며 단기간 내 대규모 성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시는 앞으로 반도체·바이오·방위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맞춤형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투자유치과 신설 이후 약 4년 만에 1조 원 투자유치에 도전하게 된 것은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과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신규 기업 유치와 함께 관내 기업의 성장과 재투자를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