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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여론조사] 이 대통령 개헌 발언에 56.7%가 ‘연임·중임 목적’

“공약 이행 위한 발언” 35.6%…두 응답 격차 21.1%p
20대 이하 70.2%·30대 65.9% “연임·중임 위한 것”…호남만 ‘공약 이행’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 임기 관련 개헌 발언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자신의 연임 또는 중임을 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방자치와 국민 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한 개헌 공약 이행 차원’이라는 응답은 30%대에 그쳤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4년 중임 혹은 4년 연임 변경 발언과 관련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자신의 연임 또는 중임을 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6.7%로 나타났다.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공약 이행을 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5.6%, ‘잘 모르겠다’는 7.8%였다. ‘연임·중임을 위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공약 이행’이라는 응답보다 21.1%p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연임·중임 목적’이라는 응답이 ‘공약 이행’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59.9%, ‘공약 이행’ 30.3%였으며 경기·인천은 58.8% 대 33.1%, 대전·세종·충남·충북은 57.2% 대 38.7%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연임·중임 목적’이라는 응답이 64.1%로 전국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고 ‘공약 이행’은 31.5%였다. 부산·울산·경남은 53.1% 대 38.1%, 강원·제주는 50.2% 대 40.6%였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43.5%, ‘공약 이행’ 48.6%로 전국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공약 이행’이라는 응답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남성은 ‘연임·중임 목적’ 57.0%, ‘공약 이행’ 35.1%였으며 여성은 각각 56.4%, 36.0%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연임·중임 목적’이라는 응답이 ‘공약 이행’보다 높았다. 특히 20·30대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대 이하에서는 ‘연임·중임 목적’이라는 응답이 70.2%에 달해 ‘공약 이행’ 23.2%보다 47.0%p 높았다. 30대에서도 각각 65.9%, 25.0%로 40.9%p의 격차를 보였다.

40대는 ‘연임·중임 목적’ 54.7%, ‘공약 이행’ 40.6%, 50대는 50.0% 대 47.1%, 60대는 57.4% 대 38.0%였다. 70세 이상에서도 각각 45.0%, 35.2%로 ‘연임·중임 목적’이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인식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연임·중임을 위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86.6%에 달한 반면 ‘공약 이행’은 6.7%에 그쳤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21.5%, ‘공약 이행’ 72.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63.3%, ‘공약 이행’ 20.7%였으며, 지지 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각각 39.2%, 27.7%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따라서도 인식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10.9%, ‘공약 이행’ 80.9%였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각각 84.3%, 9.5%로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국정운영 평가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연임·중임 목적’ 51.0%, ‘공약 이행’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8월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RDD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을 실시했으며,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림가중).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