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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여론조사] “용산공원에 임대주택 안 돼”…국민 56.6% 반대, 서울은 60.6%

“도심 녹지 위해 국가공원으로 남겨야” 56.6% vs “주택공급 위해 찬성” 36.3%
20·30대도 반대 60% 넘어…호남 제외 전 지역서 반대 우세

 

정부가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용지에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밝힌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도심 녹지를 위해 국가공원으로 계속 남겨야 한다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 사업 대상지가 위치한 서울에서는 반대 의견이 60%를 넘어섰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용산어린이정원 용지 임대주택 단지 조성에 대해 물은 결과, ‘도심 녹지를 위해 국가공원으로 계속 남아있어야 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56.6%로 나타났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6.3%,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반대가 찬성보다 20.3%p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다.

 

특히 사업 대상지가 있는 서울에서는 반대 60.6%, 찬성 34.6%로 반대가 26.0%p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도 반대 58.8%, 찬성 35.0%로 수도권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67.7%로 전국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찬성은 22.7%에 그쳤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은 반대 55.0%, 찬성 36.1%, 부산·울산·경남은 50.9% 대 41.6%, 강원·제주는 54.0% 대 38.5%였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반대 41.4%, 찬성 48.6%로 전국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반대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남성은 반대 55.9%, 찬성 37.0%였으며 여성은 각각 57.2%, 35.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특히 30대에서는 반대가 67.5%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찬성은 28.0%에 그쳤다.

20대 이하에서도 반대 62.2%, 찬성 24.1%로 반대가 60%를 넘어섰다. 40대는 58.2% 대 33.6%, 50대는 50.4% 대 44.8%, 60대는 53.4% 대 42.2%, 70세 이상은 50.3% 대 41.3%였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서는 용산공원 임대주택 조성을 둘러싼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6.1%에 달했고 찬성은 7.4%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21.7%, 찬성 72.1%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반대 62.3%, 찬성 21.0%였으며, 지지 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각각 49.9%, 34.8%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따라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반대 20.1%, 찬성 73.8%였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반대가 78.4%, 찬성이 14.6%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평가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반대 54.5%, 찬성 20.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8월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RDD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을 실시했으며,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림가중).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