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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트럼프 "126년 만에 최저 범죄율·대규모 투자 유치"…백악관 주간 브리핑

캠프데이비드 첫 공개 국무회의 개최…네타냐후·젤렌스키와 연쇄 정상회담
"중국, 미국 유권자 정보 2억2천만 건 확보"…백악관 정보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현지시간) 공개한 백악관 주간 브리핑에서 경제, 치안, 외교, 국가안보 분야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31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행정부의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치안 분야에서는 미국의 살인 발생률이 1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차량 강탈은 47%, 자동차 절도는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정부의 부정수급 대응 태스크포스가 총 2,300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560억 달러의 피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인 'TrumpRx'를 통해 미국 국민들이 약 7억 달러를 절감했으며, 저소득층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평균 1,000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를 위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프로그램도 7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적으로는 7월 28일 하루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잇달아 백악관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는 중동 안보와 역내 안정 방안을 논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라이선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협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이를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세계 안보가 걸린 사안이 있을 때 세계 정상들이 워싱턴을 찾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안보 분야에서는 7월 30일 정부투명성 태스크포스가 기밀 해제한 정보자료를 공개하며 중국과 그 연계 세력이 최대 2억2천만 명의 미국 유권자 등록 정보를 확보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해당 자료에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정보기관은 이미 2022년부터 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단해 왔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정보가 악의적으로 활용될 경우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유권자 등록 정보를 변경해 투표를 방해하거나, 선거 당일 혼란을 유발하고 대규모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정보 공개에는 국가정보국(ODNI), 국가안보국(NSA), 중앙정보국(CIA), 국토안보부(DHS)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백악관은 이를 근거로 선거인 자격 검증을 강화하는 'SAVE America Act'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투자 유치도 이어졌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미국 사업에 6억 달러를, 일렉트라는 8억5천만 달러를 각각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0일 미시간주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방문해 미국 제조업 회복을 강조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가족들의 다섯 번째 상봉을 지원했으며, 인디애나주 상원 의장 로드릭 브레이는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백악관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공화당 지도부를 공개 비판한 이후 나타난 변화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