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주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 EU(유럽연합)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겨냥해 미 무역법 301조 조사를 전격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아메리카 퍼스트' 경제 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구글에 10억 달러의 추가 벌금을 부과하는 등 미국 첨단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징벌적 부과금을 지속해 온 데 대해 전면전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개 경제국을 대상으로 한 섹션 301 조사를 지시하는 대통령 조치(Presidential Action)에 서명했으며, "기존의 불합리한 처벌 조치는 철회될 것이며 강력한 관세를 통해 EU가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 시장에서도 기록적인 낭보가 전해졌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69년 이후 5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백악관은 '근로 가계 감세법(Working Families Tax Cuts)'이 전 세계 50개 주 전체의 제조업 부흥을 이끌고 있으며, 고용 유지와 임금 보전 등 전반적인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잇따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학 연구용 AI 이니셔티브인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을 공식 출범시키고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 이상의 연방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시에 AI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 등 소비자 부담을 차단하는 '요금자 보호 공약(Ratepayer Protection Pledge)'을 체결했다.
통상 및 국경 관리 정책 분야에서도 강경책이 이어졌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차별 조치에 대응해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국토안보부(DHS)는 불법 체포·체류자에 대해 총 840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백악관은 뉴저지주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비시민권자 투표 등록 오류 사례를 지적하며, 시민권 증명을 의무화하는 '미국 투표 수호법(SAVE America Act)' 통과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 연설에 참석한 데 이어, 23일 LA 다저스 선수단 접견,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공정성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 FIFA 월드컵 트로피 수여식 참여 등 활발한 대내외 일정을 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