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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NASA 우주비행사 아닐 메논, 7월 ISS 첫 임무 출격

소유즈 MS-29 탑승해 8개월간 우주정거장 체류
달·화성 유인탐사 대비 의학·생명과학 실험 수행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아닐 메논(Anil Menon)이 오는 7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첫 우주비행에 나선다.

NASA는 15일(현지시간) 메논이 국제우주정거장 장기 체류 임무인 익스페디션(Expedition) 74·75 승무원으로 선발돼 오는 7월 1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논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표트르 두브로프(Pyotr Dubrov), 안나 키키나(Anna Kikina)와 함께 소유즈 MS-29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다. 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문 뒤 2027년 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NASA는 발사를 앞두고 오는 22일 러시아 스타시티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메논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해당 인터뷰는 NAS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서 메논은 달과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과학 연구와 기술 실증에 참여한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미세중력 환경이 우주비행사의 정맥 구조와 혈류, 혈액 성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험이 포함된다.

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하는 식수를 활용해 정맥주사용 수액을 생산하는 기술도 시험할 예정이다. NASA는 이러한 연구가 장기간 우주 체류 임무뿐 아니라 지구상의 의료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논은 2021년 NASA 우주비행사 후보군에 선발됐으며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출신으로 응급의학 전문의이자 기계공학자이며, 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 대령으로 복무하고 있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 승무원을 지원하는 비행외과의(Flight Surgeon)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은 25년 넘게 인류가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과학 연구를 수행해 온 유일한 우주 실험실"이라며 "향후 아르테미스 달 탐사와 화성 유인 탐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