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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역차별 논란 차별금지법 추진에 강력 반발…서울 도심 뒤덮은 30만 인파

정부 차별금지법 추진 움직임에 교계·시민사회 총결집
표현·종교의 자유 수호 한목소리
'동성혼 합법화 반대·남녀의 결혼·태아 생명 보호' 외치며 거리 행진

 

전국 교회와 시민들이 참여한 제12차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은 이날 약 3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거룩한방파제 서울퀴어반대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남녀의 결혼, 건강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회를 열고 차별금지법과 서울퀴어행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특정 행사나 단일 법안에 대한 반대를 넘어 건강한 가정과 생명 존중, 다음세대 보호, 종교·표현·학문의 자유 수호를 위한 시민운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차별금지법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남녀의 결혼을 기반으로 한 가족제도 보호와 태아 생명권 보장, 부모의 교육권 존중, 종교의 자유 보장 등을 강조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동성애·성전환에 대한 비판적 견해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의견 표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국민대회에서는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와 길원평 진평연 집행위원장, 조영길 변호사, 지영준 변호사 등이 연사로 나서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념, 학문의 자유, 혐오표현 규제 문제 등을 주제로 발언했다. 이용희 대표는 차별금지법에 포함된 성별 및 젠더 관련 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길원평 위원장은 한국연구재단의 젠더혁신정책 관련 평가 기준을 비판했다. 조영길 변호사와 지영준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의 법리적 쟁점과 표현의 자유 문제를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채택하고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를 향해 서울퀴어행사 중단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차별금지법이 성적지향과 젠더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함으로써 동성애와 성전환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 의견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표현·종교·양심·학문의 자유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국회를 향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유사 입법 추진 중단을, 정부를 향해서는 성혁명 교육과 학생인권조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통합국민대회 참가 인원이 2022년 10만여 명, 2023년 15만여 명, 2024년 20만여 명, 2025년 25만여 명에 이어 올해 30만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가정과 생명, 다음세대와 자유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며 '동성혼 합법화 반대, 남녀의 결혼 수호, 태아 생명 보호, 다수 국민을 역차별 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올해 대회 슬로건인 '남녀의 결혼, 건강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퍼레이드 차량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이 탑승해 행진했으며, 참가자들은 남녀의 결혼을 기반으로 한 가족제도와 다음세대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인근에서는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