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폐지 찬성 응답은 유지 의견보다 13.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5.2%,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은 폐지 52.7%, 유지 43.2%였으며 경기·인천은 56.7%, 41.1%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권은 52.7%, 44.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폐지 61.7%, 유지 34.6%였고 부산·울산·경남은 58.9%, 37.3%였다. 강원·제주 역시 폐지 62.4%, 유지 37.6%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유지 52.8%, 폐지 42.4%로 유일하게 유지 의견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57.2%, 30대 60.6%, 40대 52.8%, 60대 56.3%, 70세 이상 58.6%가 폐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50대에서는 폐지 47.9%, 유지 49.7%로 유지 의견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55.3%, 여성의 55.1%가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유지 의견은 남성 42.7%, 여성 40.6%로 나타나 남녀 모두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5.1%가 폐지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6.7%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폐지 64.5%, 유지 33.7%로 폐지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별로는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의 86.3%가 폐지에 찬성한 반면, 긍정 평가층에서는 75.1%가 유지 의견을 나타냈다.
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재선거 찬성층의 72.9%가 사전투표제 폐지에 찬성했다. 반면 재선거 반대층에서는 62.4%가 유지 의견을 보였다.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79.5%가 사전투표제 폐지에 찬성한 반면, 대통령 책임이 없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79.6%가 유지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 100% 방식이며 응답률은 3.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