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6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책임이 없다는 응답보다 24.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통령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61.2%가 "책임 있다"고 답했다.
반면 "책임 없다"는 응답은 37.0%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책임 많다"가 45.5%, "책임 있는 편"이 15.7%였다. 반면 "전혀 책임 없다"는 22.4%, "책임 없는 편"은 14.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대통령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책임 있다 64.0%, 책임 없다 34.2%였으며 경기·인천은 63.6%, 35.4%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권은 54.6%, 42.5%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책임 있다가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은 63.6%, 강원·제주는 65.6%였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책임 있다 43.4%, 책임 없다 52.9%로 유일하게 책임이 없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67.8%, 30대 71.2%, 40대 52.9%, 50대 51.9%, 60대 61.1%, 70세 이상 65.8%가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 연령대에서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성별로는 남성의 62.7%, 여성의 59.8%가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남성 36.2%, 여성 37.8%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서 책임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9.7%가 대통령에게 책임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3.7%는 책임이 있다고 답해 극명한 인식 차를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에서도 74.4%가 대통령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3.3%에 그쳤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별로는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의 75.5%가 대통령 책임이 없다고 답한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94.9%가 대통령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전투표제 폐지 여부에 따른 응답에서는 폐지 찬성층의 88.1%가 대통령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사전투표제 유지 의견층에서는 70.7%가 책임이 없다고 응답했다.
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도 재선거 찬성층의 76.7%는 대통령 책임이 있다고 답한 반면, 반대층에서는 56.0%가 책임이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 100% 방식이며 응답률은 3.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