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해체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의 응답은 73.4%로 비동의 응답(20.1%)을 53.3%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선관위 해체 주장에 대해 73.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동의한다"가 52.8%, "동의하는 편"이 20.6%였다. 반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9.9%, "동의하지 않는 편"은 1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서울은 동의 73.5%, 비동의 21.9%였으며 경기·인천은 74.5%, 18.3%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권은 62.6%, 32.6%였고 광주·전남·전북 역시 67.7%, 18.9%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동의가 81.2%에 달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은 77.0%, 강원·제주는 73.5%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65.8%, 30대 74.1%, 40대 74.8%, 50대 75.0%, 60대 77.9%, 70세 이상 71.2%가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전 연령대에서 동의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성별로는 남성의 73.6%, 여성의 73.2%가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 22.3%, 여성 17.9%로 집계돼 남녀 모두에서 선관위 해체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6.7%가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8.4%가 동의한다고 응답해 비동의(31.3%)를 크게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에서도 68.6%가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별로는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의 58.3%,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의 87.2%가 각각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또 사전투표제 폐지에 찬성하는 응답층에서는 86.7%, 재선거 실시 찬성층에서는 83.9%가 각각 선관위 해체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층에서도 85.1%가 선관위 해체에 동의한다고 답해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 100% 방식이며 응답률은 3.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