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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의힘 46.8%·민주당 35.9%…집권여당에 등 돌린 민심 [여론조사]

지방선거 이후 첫 조사…국민의힘, 민주당에 10.9%p 앞서
사전투표제·재선거·투표관리 책임론…정부여당 비판 여론 주목
호남 제외 전 지역서 국민의힘 앞서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8%, 더불어민주당 35.9%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0.9%포인트로 표본오차(±3.1%포인트)를 넘어섰다. 이어 개혁신당 4.3%, 기타 정당 2.6%, 진보당 2.5%, 조국혁신당 2.0%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54.5%, 민주당 28.4%로 집계됐으며 경기·인천은 각각 45.7%, 36.7%였다. 대전·세종·충청권은 국민의힘 42.2%, 민주당 41.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4.8%로 민주당(27.6%)을 크게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50.3%, 민주당 30.9%로 조사됐다. 강원·제주 역시 국민의힘 41.4%, 민주당 38.8%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56.4%를 기록하며 국민의힘(29.4%)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3%로 조사됐고, 여성에서는 국민의힘 46.5%, 민주당 37.5%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지지도와 함께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및 선거 관련 현안에 대한 인식도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73.5%에 달한 반면 민주당은 9.3%에 그쳤다. 반대로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민주당 80.1%, 국민의힘 3.8%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2.1%가 폐지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66.1%는 현행 유지에 찬성했다.

 

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3.1%가 찬성 의견을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53.7%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논란이 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대통령 책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7.3%가 "대통령 책임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1.7%는 "책임이 있다"고 답해 뚜렷한 인식 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 100% 방식이며 응답률은 3.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