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차세대 우주관측 프로젝트인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 발사 준비를 위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이동한다.
NASA는 1일(현지시간) 로만 우주망원경이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시험을 마친 뒤, 페가수스 바지선을 통해 케네디우주센터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망원경은 전용 운송 컨테이너에 실린 상태로 케네디우주센터 선착장에 도착하며, 이후 발사 준비 시설인 유해화물 탑재 처리시설(Payload Hazardous Servicing Facility)로 옮겨져 최종 점검과 발사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로만 우주망원경은 NASA 최초의 여성 수석천문학자였던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 망원경은 넓은 시야와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주의 모습을 촬영하고,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 등 현대 천문학의 주요 미스터리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 항성을 공전하는 외계행성을 직접 촬영하기 위한 첨단 코로나그래프(Coronagraph) 기술을 시험한다. 이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고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로만 우주망원경 개발에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제트추진연구소(JPL),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등이 참여했으며,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프랑스우주청(CNES), 독일 막스플랑크천문연구소 등 국제기관들도 협력했다.
발사는 이르면 오는 9월,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로만 우주망원경이 새로운 우주 관측 시대를 열고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