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NASA가 21년째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망원경 ‘닐 게럴스 스위프트 천문대(Neil Gehrels Swift Observatory)’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궤도 상승 임무를 추진한다.
NASA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시설(Wallops Flight Facility)에서 노스럽그러먼(Northrop Grumman)의 페가수스 XL(Pegasus XL) 로켓과 카탈리스트(Katalyst)의 로봇 우주선 ‘링크(LINK)’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민간 로봇 우주선이 스위프트 천문대와 우주에서 직접 도킹한 뒤 궤도를 더 높은 고도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ASA는 이를 통해 노후 위성의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차세대 우주정비(servicing) 기술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발사된 스위프트 천문대는 감마선폭발(GRB)과 고에너지 우주 현상을 관측하는 NASA 핵심 우주망원경 중 하나다. 갑작스러운 우주 폭발이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이를 탐지해 다른 관측 임무에 정보를 전달하는 ‘우주의 119 상황실’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태양 활동 증가로 저궤도 대기 저항이 강해지면서 스위프트의 고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NASA는 일반적인 폐기 절차처럼 대기권 재진입으로 임무를 종료하는 대신,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의 우주정비 기술 발전에 활용하기로 했다.
NASA는 지난해 9월 카탈리스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로봇 정비 임무를 준비했다. 링크 우주선은 스위프트와 랑데부한 뒤 궤도를 상승시켜 추가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무 발사는 오는 6월 태평양 마셜제도 콰절린 환초(Kwajalein Atoll)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NASA와 카탈리스트는 6월 17일 임무 브리핑을 위한 공동 전화 기자회견도 개최한다. NASA는 현장 취재진에게 페가수스 XL 로켓과 이를 공중 발사하는 L-1011 스타게이저(Stargazer) 항공기 공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