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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미국 주도 ‘아르테미스 협정’ 확산…NASA “달 기지 국제협력 본격화”

라트비아·요르단·모로코 등 6개국 추가 서명…총 67개국 참여
NASA “달·화성 탐사 위한 안전·평화 원칙 강화”…페루서 첫 남미 워크숍 개최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추진하는 국제 우주협력 체계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 참여국이 빠르게 확대되며 달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글로벌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NASA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협정 워크숍에 미국과 30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라트비아, 요르단, 모로코, 몰타, 아일랜드, 파라과이 등 6개국이 새롭게 협정에 서명하면서 전체 참여국은 67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3~14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됐으며, 남미에서 열린 첫 아르테미스 협정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참가국들은 향후 달 착륙 및 궤도 임무 계획을 공유하고, 복잡한 달 환경에서의 비간섭 원칙, 상호운용성, 과학 데이터 공개, 우주 잔해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NASA의 재러드 아이작먼 행정관은 “아르테미스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출범했으며, 현재 미국 국가우주정책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참여국들은 인류 최초의 영구 달 기지 구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루 우주청(CONIDA)의 로베르토 멜가르 쉰 국장도 “남미 지역 참여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남미의 모든 협정 서명국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NASA는 향후 18개월 동안 10여 건 이상의 달 착륙 임무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공개한 ‘문 베이스(Moon Base)’ 계획과 연계해 협정 참여국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협정은 미국과 7개 우주 협력국이 2020년 출범시킨 국제 우주 탐사 원칙 체계다. 협정에는 평화적 우주 이용, 과학 데이터 공유, 구조 지원, 역사적 우주 유산 보호, 상호 비간섭 원칙 등이 담겨 있다.

 

NASA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들이 협정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우주 개발 질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