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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낙태 합법화’ 반대 시민단체 집회… “태아 생명권 보호해야”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 청와대 앞 성명 발표”
“낙태약 도입·무제한 낙태 입법 움직임 강력 비판”

 

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이하 '태여연')이 정부의 낙태 합법화 정책 추진 움직임에 반대하며 태아 생명권 보호를 촉구하는 집회와 성명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청와대 앞에서 연합 집회를 열고, 정부의 낙태 관련 정책과 모자보건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생명 경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태여연은 최근 수개월 동안 과천 법무부 청사와 청와대 일대 등에서 낙태 합법화 반대 및 태아 생명권 보호를 촉구하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종교계와 의료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청년·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해 태아 생명권 보호와 위기 임산부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제양규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만삭 태아 낙태 사건을 언급하며 “태아는 독립된 생명체”라고 주장했고, 러브라이프 이예진 간사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희 목사는 국내 초저출산 상황을 언급하며 “무제한 낙태 입법은 국가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료 현장의 우려도 이어졌다. 정승민 조산원 원장은 “낙태 수술과 약물은 여성 건강에도 위험 부담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백고은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낙태가 가볍게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수산나 씨는 “사회는 가장 약한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은호 신부는 “생명의 존엄성은 사회가 지켜야 할 기본 가치”라고 말했다.

 

성명서에서는 2019년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태아의 생명 보호 필요성이 언급됐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낙태약 도입 추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미국 윤리·공공정책센터(EPPC) 보고서와 미국 연방대법원의 ‘돕스(Dobbs)’ 판결 등을 언급하며 “국제적으로도 낙태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주도한 김길수 목사는 “생명권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정부가 관련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여연은 앞으로도 태아 생명권 보호와 위기 임산부 지원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과 입법 청원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