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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미국, 이란과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 초읽기

국제 해상로 보호 위한 정당한 대응…트럼프 결단에 전면전 여부 달려

 

미국이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응해 군사적 대응 수위를 다시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황은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 여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24시간 전보다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미 해군 함정에 발포하고,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휴전을 종료하거나 공습 재개 명령이 내려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 행동 재개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미군은 즉각 대응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군은 재무장과 전력 재정비를 마친 상태로 대응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걸프 해역 내 선박 보호를 중심으로 방어적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 지휘관들에게는 상당한 재량권도 부여된 상태다. 미군은 상업 선박이나 자국 전력을 위협하는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반드시 공격을 먼저 받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는 이날 이란이 10여 기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란 드론 공격으로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도 국적 노동자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군 역시 UAE 인근 해역에서 화물선 두 척이 화재에 휩싸였다고 밝혔으며, 미군은 민간 선박을 위협하던 이란 보트 6척을 격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가동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동 핵심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 확보를 위한 조치다.

 

모든 선박을 개별 호위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공중·해상 전력과 감시 체계를 결합한 ‘다층 방어’ 전략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번 대응이 단순 방어를 넘어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상 안전과 국제 항로 보호를 위한 대응이라는 명분 속에, 향후 군사적 긴장 수위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