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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권역 ‘갈등 전환 지원단’ 연수 시작…학교폭력 대응 패러다임 전환

관계 회복 중심 전문가 양성…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공동 대응체계 구축

 

강원특별자치도원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대응 방식의 전환을 목표로 ‘갈등 전환 지원단’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원주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는 4월 30일 원주시티호텔에서 원주권역(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갈등 전환 지원단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원주권역 갈등 전환 지원단 전문성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징계 중심의 기존 대응을 넘어, 당사자 간 관계 회복과 갈등의 교육적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단순 처분을 넘어 학생 간 관계를 복원하고 공동체 회복을 지향하는 접근 방식이다.

 

특히 연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장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총 8회기, 40시간 규모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공동체 관계 개선을 중심으로 기초 역량을 다지고, 하반기에는 갈등 조정과 슈퍼비전 중심의 심화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회기 연수는 전문 위탁기관 ‘에듀피스’와 협력해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적용 방법, 사회정서학습 기반 의사소통 기술, 공감과 경청, 비판적 질문 설계 등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서클 프로세스 실습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갈등 해결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권역 내 5개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안별 맞춤형 컨설팅과 지속적인 슈퍼비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교육장은 “학교 내 갈등은 처벌보다 회복과 치유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교육적 해결이 가능하다”며 “갈등 전환 지원단이 학교 현장의 평화로운 문화를 이끄는 핵심 전문 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