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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NASA, 스페이스X 크루-13 승무원 발표…9월 중순 ISS 장기 임무

제시카 왓킨스·루크 델라니 탑승…캐나다·러시아 우주인 포함 4인 구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크루-13(Crew-13)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에 참여할 승무원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제시카 왓킨스와 루크 델라니, 캐나다우주청(CSA)의 조슈아 커트릭,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 등 총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우주선 사령관, 조종사, 임무 전문가로 역할을 맡는다.

 

크루-13은 이르면 오는 9월 중순 발사될 예정이며,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이후 ‘익스페디션 75(Expedition 75)’ 승무원으로 합류해 장기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비행은 NASA 상업 유인 우주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13번째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이다. NASA는 미국 우주비행사 순환 임무의 빈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11월로 예정됐던 발사 일정을 앞당겼다.

 

승무원들은 달과 화성 탐사를 대비한 과학 실험과 기술 검증을 수행하며, 지구상의 산업 및 과학 발전에도 기여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시카 왓킨스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두 번째 우주비행에 나선다. 지질학자로서 화성 표면 연구와 큐리오시티 탐사선 과학팀 활동에 참여했으며, 2022년 크루-4 임무로 ISS에 체류하며 총 170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임무를 통해 스페이스X 드래건 우주선을 두 차례 탑승하는 최초의 NASA 우주비행사가 된다.

 

루크 델라니는 2021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으며,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 미 해군 항공 조종사 출신으로 시험비행 교관과 NASA 랭글리 연구센터 연구 조종사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조슈아 커트릭 역시 이번이 첫 우주비행으로, 캐나다 공군 CF-18 전투기 조종사 및 시험비행사 출신이다. NATO 및 유엔 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는 2021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선발된 이후 시험 우주비행사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이 첫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25년 이상 인류가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연구를 수행해 온 저궤도 연구시설로, 미세중력 환경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과학적 성과를 축적해왔다. NASA는 ISS를 기반으로 장기 우주비행 기술을 축적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한 달 탐사 및 향후 화성 유인 탐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