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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TV토론 공방…김진태 “4월 내 개최” 압박, 우상호 “회피 아냐, 조율 중”

김 “토론 회피는 오만한 태도…국민 눈높이 맞춰야”
우 “회피 아닌 일정 관리…쟁점화 이해 안돼”

 

강원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TV토론 시기를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20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부터 열흘 내 TV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면 토론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후보 간 정책과 자질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이 한 달 뒤로 미뤄진다면 유권자 판단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며 “4월 내에는 토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력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일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토론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TV토론을 김진태 후보보다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현재 방송사와 토론 일정을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선거운동 일정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데 이를 쟁점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김진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히 (피하는게 맞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며 “4월 중 토론을 할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재차 입장을 요구했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토론 일정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실제 토론 성사 시점과 방식이 향후 선거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