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도입 필요성을 두고 서울 시민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20일 공개됐다.
조사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은 45.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에서 찬성 51.1%로 반대(42.5%)를 앞섰지만, 서남권에서는 반대가 51.7%로 찬성(41.0%)을 웃돌았다. 강남권에서도 반대가 48.5%로 찬성(45.2%)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56.2%), 50대(58.3%)에서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반대가 58.8%로 압도적이었고, 20대 이하에서도 반대 응답이 49.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1.8%가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1.8%는 반대해 정치 성향에 따른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조사 결과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정치권의 대응 방식에 따라 여론 향배가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표본을 구성하고,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