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인식, ‘긴축 재정 49.5% vs 확장 재정 41.7%’…국민 체감은 긴축에 더 무게 [헤드라인21 여론조사]

  • 등록 2025.11.19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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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운영 방향 놓고 의견 갈려…경제 불확실성 속 신중론 우세
연령·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았지만, 향후 정책 부담 요인도 감지돼

헤드라인21이 리서치제이에 의뢰해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어떤 재정 기조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5%가 정부 지출을 줄이는 긴축 재정을 선택했다. 반면 정부 지출을 늘리는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7%로 나타났으며, 8.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긴축을 선호하는 응답이 앞섰지만, 확장 재정 의견도 적지 않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 의견이 양분된 흐름을 보였다는 특징이 있다.

 

조사에서는 연령대별·지역별로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긴축 재정 응답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재정 건전성 악화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신중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확장 재정을 선택한 비율도 40%대를 넘기며 낮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 복지·민생 지원 확대 요구와 경기 활성화 필요성을 고려한 국민들의 기대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적 선택 폭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방향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향후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사는 헤드라인21이 리서치제이에 의뢰해 2025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다.

 

관리자 기자 hlnews21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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